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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5·18민주화운동 배우러 외국선수단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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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17 15:44:37
개회 개막 이후 5·18 관련 시설에 외국인 방문
5월항쟁·광주정신, "민주화운동 역사 시작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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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단 관계자들이 5·18민주화운동 관련 시설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2019.07.17 (사진=조직위 제공)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한국 민주주의 이정표를 세운 5·18민주화운동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찾은 외국인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회 개막 이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5·18민주평화기념관, 국립5·18민주묘지, 5·18기록관 등  광주지역에 산재한 5월항쟁 관련 시설에 외국 선수단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삼삼오오 모여 5·18민주화운동 10일 간의 상황을 형상화한 조형물들을 관심있게 살펴보거나, 혼자서 관람하는 이도 눈에 띄었다.

또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5월항쟁과 광주정신이 대한민국 민주화운동 역사에 남긴 의미를 배우고 있다.

이들의 국적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러시아, 리투아니아, 세인트키츠네비스 등 다양하다. 상당 수는 단체가 아닌 개별적으로 찾고 있다. 1시간 가량 진행되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관람객만도 30여 명에 달했다.

계엄군이 물러난 이후 10일 간의 자치공동체 기간 중 단 한 건의 약탈이나 방화, 강·절도 등의 강력사건이 없었고, 계엄군 진압으로 많은 희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직접 시신 수습과 헌혈에 나섰다는 설명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국제수영연맹(FINA) 도핑 심사위원인 프랑스 출신 파리드씨는 "광주가 어떤 역사와 문화를 가진 도시인지 궁금해서 정보를 찾아보다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서 아내와 함께 찾아왔다"며 "광주가 큰 도시는 아니지만 한국의 민주주의가 시작된 뜻깊은 도시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의 아티스틱 수영 선수인 나탈리아(18)양은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광주가 슬픈 역사를 가진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전시 해설을 들으며 마음이 아팠지만 이곳을 찾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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