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 中우한 전세기 파견 연기…28일 오후나 29일 이후 파견할 듯

등록 2020.01.28 10:44: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당초 28일 오전 전세기 2편 파견 예정

중국 측과 조정에 따라 연기

日언론 "28일 오후, 29일로 연기될 전망"

[우한=AP, 신화/뉴시스]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2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가게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1.28.

[우한=AP, 신화/뉴시스]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2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가게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1.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영향으로 28일 오전 중국에 파견하기로 했던 전세기 파견 일정을 연기했다.

28일 마이니치 신문,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파견하기로 했던 전세기 2편 파견을 연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전세기는 28일 오전 하네다(羽田) 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우한시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도착한 전세기는 우한시 체류 일본인들을 태우고 이날 밤 하네다 공항으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일본 정부는 전세기 파견을 28일 늦은 오후로 연기하고 싶어하나, 중국 측과 조정에 따라 29일 이후로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산케이는 분석했다.

일본 민영방송 TBS도 전세기 파견이 29일 이후로 연기된다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도 일본 정부는 중국 측과 조정이 끝나는 대로 빨리 전세기를 파견하고 싶어하나, 전세기 파견은 29일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아카바 가즈요시(赤羽 一嘉) 국토교통상은 28일 오전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지(우한)에 있는 일본인 귀국 희망자 전원 귀국을 실현을 위한 전세기 운항을 중국 당국과 최종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귀국을 한시라도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케이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난 27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지시로 우한시로 들어가면서, 경비가 삼엄해진 영향을 받았다는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우한시 대중교통 운행 정지 등으로 자력 대피가 어려운 일본인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결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