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주도 코로나 역학조사관 추가지원 건의"
오늘 아침 비상회의 소집 "진료시설·취약지 재점검 이뤄져야"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19) 대응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7시30분 도지사 주재 비상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경로 확인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들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원 지사의 이 같은 주문은 제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대적 역학조사가 필요하나 인력이 부족한데 따른 조치다.
도는 21일 오전 1시 30분 코로나19 첫 양성 반응 군인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아침 긴급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원 지사는 “제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에 역학조사관 추가 지원을 건의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선별진료소와 일반 병의원 등 가장 기본적인 진료 시설과 취약지에 대한 재점검이 이뤄져야 하고, 다수이용시설과 행사지에는 마스크 등의 방역 물품을 무료로 배포해 코로나19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제주를 내려올 때 탑승했던 비행기의 승객과 승무원들의 신원을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 중이며, 제주도내 신천지 시설에 대한 밤샘조사와 아침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군인이 군 구급차로 이송하는 중에는 접촉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군부대 전체 격리 조치 및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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