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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오딧세이]'스마트폰에 쏙'…디지털 신분증 시장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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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28 05:51:00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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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통3사와 경찰청은 ‘패스(PASS)’ 인증 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운전 면허확인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2020.06.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블록체인과 모바일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신분증 도입이 본격화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이동통신 3사 등 대형 IT 기업들이 블록체인·가상자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수요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업계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신원을 증명하는 분산 신원증명(DID) 등 자체 서비스를 개발하며 정부 시범사업와 서비스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DID는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 신원을 증명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한번의 신원인증으로 다양한 기관의 서비스를 추가인증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삼성SDS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2차 민간사업자에 도전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공무원증 사업자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기존 플라스틱 공무원증을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바꾸기로 하고,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모바일앱 형태의 DID신분증을 정부청사 출입이나 업무시스템 로그인에 쓰도록 해 모바일·원격업무 환경에 맞는 인증체계를 도입한다

아이티센과 삼성SDS가 연합해, LG CNS·라온시큐어와 경쟁한 끝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아이티센이 주사업자로 사업을 총괄하고,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를 적용해 함께 사업을 수행한다. 정부는 공무원증에 이어 장애인증, 운전면허증 등 나머지 신분증도 같은 방식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LG CNS도 지난달 DID 기술 전문 업체인 캐나다 ‘에버님'과 DID 글로벌 표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국제운전면허, 여권 등을 대체할 새로운 인증 체계를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DID 솔루션과 사업모델 개발에도 적극 협력한다. 예를 들어 각종 제품에 DID를 부여하면 모든 물류와 수리 이력을 손쉽게 확인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우선 LG그룹의 다양한 사업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실물 운전면허증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운전 자격이나 신원 확인도 가능해진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은 24일부터 국내 최초로 인증 앱 패스를 활용해 운전자격과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상용화했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을 상용화한 사례로, 이통3사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어 편의점에서 술 담배 등을 살 때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도 활용된다. 다음달부터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운전면허증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패스 서비스와 경찰청 운전면허 시스템을 연동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등록된 실제 면허증 사진이 앱에 등록되도록 함으로써 타인의 사진이나 정보로 면허증을 위·변조하려는 시도 또한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디지털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활용분야를 지속 확대해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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