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어 서울로 호우특보 확대…천둥·번개 동반(종합)
인천·충남 등 시간당 30~50㎜ 강한 비
서울·경기 등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비
서울·경기·충남 등 호우특보 추가 발표
예상 강수량, 서울·경기도 등 50~150㎜
남부지방 중심 낮 기온 30도 이상 올라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거나 비가 내리고 있는 지난 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하고 있다. 2020.07.20. [email protected]
이날 기상청은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의 유입으로 정체전선 비구름대가 매우 발달함에 따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과 일부 경기도, 충남에 호우특보를 추가로 발표했다"며 "서울·경기도·강원영서북부·충남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북한 황해도에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사이를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에 의해 남북 간의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산사태와 축대 붕괴, 농경지와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북한 황해도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경기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며 "캠핑장 및 피서지 야영객들의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라도와 경북서부내륙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라도는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비가 그치겠다.
오는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에서 50~150㎜(많은 곳 서울·경기도·강원영서 250㎜ 이상)다.
강원영동·충청남부·전라도·경북내륙에서는 20~60㎜(많은 곳 전라서해안 80㎜ 이상), 울릉도·독도(2일)에서 5~40㎜다.
한편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특히 강원동해안과 경상내륙, 제주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일부 경남에서는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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