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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시청각 장애인 위한 경보장치 보급 나서

등록 2020.09.11 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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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협회 등과 '시범운영 협력 약정' 맺어

[세종=뉴시스]주택 분전반에 설치된 시청각 장애인용 전기 안전 경보 장치의 동작 전후 사진. (사진=한국전기안전공사 제공)

[세종=뉴시스]주택 분전반에 설치된 시청각 장애인용 전기 안전 경보 장치의 동작 전후 사진. (사진=한국전기안전공사 제공)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장애인 단체, 민간정보통신업체와 손잡고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전기 안전 경보장치' 보급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전기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이날 서울 마포 사옥에서 농아인협회, 시각장애인연합회, 샘물정보통신과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전기안 전 경보장치 시범운영 협력 약정'을 맺었다.

이들은 시청각 장애인이 사는 주택 분전반에 전기 누전이나 합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경보 장치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이를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시청각 장애인용 경보 장치는 사고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경보음과 함께 사용자 스마트폰에 위험 알림 정보를 발송해주는 장치다. 

소리나 진동으로 수신된 정보의 화면 버튼을 사용자가 누르면 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119 긴급출동고충처리센터'나 장애인콜센터로 자동 연결된다. 이후 상담원과 화상 통화로 위험 알림 상황을 알리면 담당자가 출동해 전기 설비 안전 여부를 점검해주는 방식이다.

전기안전공사와 장애인협회는 이번 협정을 통해 시청각 장애인 주거지 전기 화재 예방을 위한 공동 조사와 연구, 기술정보 교류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각 기관의 전기 안전망 확대에 대한 관심이 이번 협약을 이끌었다"며 "전기 재해로부터 장애인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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