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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털 아닌 오리털?" 결국 고개숙인 노스페이스 패딩 '환불 조치'

등록 2025.12.05 17:44:21수정 2025.12.05 17: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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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영원아웃도어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최근 발생한 패딩 혼용률 오기재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환불을 약속했다.

5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지난 3일 공지사항을 통해 "모든 유통 채널의 다운 제품 판매 물량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 현재까지 충전재 혼용률이 오기재된 제품 13개를 확인해 수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 제품은 ▲남성 리마스터 다운 자켓을 비롯해 ▲남성 워터 실드 눕시 자켓 ▲1996 레트로 눕시 베스트 ▲1996 레트로 눕시 자켓 ▲눕시 숏 자켓 ▲노벨티 눕시 다운자켓 ▲1996 눕시 에어 다운 자켓 ▲로프티 다운 자켓 ▲푸피 온 EX 베스트 ▲클라우드 눕시 다운 베스트 ▲아레날 자켓 ▲스카이 다운 베스트 ▲노벨티 눕시 다운 베스트 등 13개 폼목이다.

앞서 일부 소비자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구매한 구스다운 혼용률이 안내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촉발됐다. 거위털 인 줄 알았는데, 실제 제품은 오리털을 썼다는 주장이다.

노스페이스는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가 발생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특히 제품을 믿고 구매하신 고객에게 큰 실망을 끼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에이 따라 제품 정보가 오기재된 기간에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문의 번호를 포함한 환불 절차를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무신사는 이달 2~3일 노스페이스 모든 제품에 대한 검수·소명 절차를 진행하고 13개 제품 상세 페이지에 혼용률 정보가 오기재된 것을 확인했다.
 
무신사는 "고객 보호를 위해 환불을 요청한 고객을 상대로 가능한 한 빠른 환불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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