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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만만 이란 함정 11척→0척…수십년 괴롭힘 끝나"

등록 2026.03.03 05:01:27수정 2026.03.03 06: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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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연결 이란 오만만 해군력 제압

[워싱턴=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03.

[워싱턴=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0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군이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에 돌입한지 이틀 만에 오만만에서 활동하는 이란 함정 11척을 모두 파괴했다고 밝혔다.

오만만은 세계 원유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과 연결되는 해역이라, 이란의 원유 수송로 봉쇄 가능성이 크게 낮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이틀 전만해도 이란 정권은 오만만에 11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제로(0척)가 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시작한 이란 군사작전에서 이란 해군을 주요 목표중 하나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9척을 격침하고 해군 사령부 본부를 거의 파괴했다고 밝혔는데, 이후 나머지 선박 2척도 제거했다게 미군의 설명으로 보인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정권은 수십년간 오만만에서 국제 해상 운송을 괴롭히고 공격해왔다"며 "이제 그 시대는 끝났다. 해상 항행의 자유는 80년 넘게 미국과 전세계 경제번영의 기반이 돼 왔고, 미군은 이를 계속 수호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그동안 오만만의 해군력을 바탕으로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해협 봉쇄를 통해 국제사회를 압박하거나, 인근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는 식이었다. 이번 충돌 이 시작된 이후에도 다수 유조선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 

미국의 주장대로 대부분 해군 함정이 파괴됐다면, 당분간은 과거처럼 해협 봉쇄 능력이 크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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