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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뮤지컬아카데미 역대 수료생들 올해 축제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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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1 10:21:52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 배우 및 창작자로 대거 참여
뮤지컬아카데미 '뮤지컬 전문인력 육성 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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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DIMF 아카데미 수료생 참여작품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오는 23일 개막하는 제14회 DIMF에서 특별히 배우 및 창작자로 무대를 채워갈 DIMF 뮤지컬아카데미 역대 수료생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DIMF에 따르면 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지난 2015년부터 지역 뮤지컬 전문인력 양성 및 한국 창작뮤지컬 인프라 확장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하는 뮤지컬 전문인력 육성 사업이다.

올해 축제에는 DIMF 뮤지컬아카데미를 수료한 수료생들이 배우 및 창작자로 대거 참여해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망생에서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선 3인방

제9회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이자 교육적 가치와 예술성, 대중성을 모두 겸비한 가족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가 이번 제14회 DIMF에서 재공연된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수학을 싫어하는 중학생 안이수가 숫자로 가득한 신비한 나라로 빠져들게 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수의 개념을 뮤지컬의 재미에 적절히 녹여내 제9회 DIMF 창작지원작 초연 당시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호평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 제1기 수료생 구지영 작곡가가 작품의 제작을 맡은 지오뮤직의 대표이자 작곡가로 참여하는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제5기 수료생 배우 장민석과 창작자와 배우로서 첫 호흡을 맞춘다.

배우 장민석은 교육생 시절에도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강사진들에게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았던 실력파 배우로, 지난해 12월 수료 후 바로 이번 축제의 무대에 오를 정도로 그 실력을 검증받았다.

대구에서 발단된 최초의 주권수호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 '기적소리'는 제14회 DIMF의 특별공연으로 선보이는 가운데 이 공연에서도 아카데미 수료생들의 활약을 볼 수 있다.

제2·3기 수료생인 김태윤과 제3·4기 수료생인 김동민이 그 주인공이다.

일제치하 아래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시민운동가 연희와 친일파의 아들로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했던 재구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기적소리는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할 수밖에 없었던 당대의 찬란했던 희생을 통해 뜨거운 민족공동체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김태윤과 김동민은 각각 독립운동가 김광제와 앙상블 역할을 맡았다.

◇이제는 창작자…"꿈은 이뤄진다"

제14회 DIMF에서는 배우들의 활약 못지 않은 창작자과정 수료생들의 비상(飛翔)도 눈길을 끈다.

일제강점기 대구의 문단을 이끌었던 지역 출신 시인 이장희의 이야기를 담은 '푸르고 푸른'은 유미주의적 감각 시 '봄은 고양이로다'로 한국 모더니즘 시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시인 이장희가 친일파였던 아버지에 대한 수치침을 안고 견뎌냈던 삶과 사랑, 그리고 우정이 투명한 수채화처럼 담겨 있는 작품이다.

'푸르고 푸른'의 작곡가 편준원은 제3기 수료생으로 뮤지컬 '시라노'(2017) 및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2017)의 음악 조감독으로 활약했다.

또한 연극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2020), 뮤지컬 '58세 청년, 박서생'(2020) 편곡 등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창작진으로 성장했다.

제14회 DIMF 창작지원작 '생텍쥐페리'에서도 아카데미 수료생들을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명작 '어린 왕자'의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와 주변 인물들을 통해 자아를 성찰해 나가고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과정을 신선한 전개 방식으로 선보일 가족 뮤지컬이다.

'생텍쥐페리'의 창작자들인 손수민 작가와 진주백 작곡가는 DIMF 뮤지컬아카데미 4기 수료생들이다.

◇뮤지컬 인재의 산실 DIMF 뮤지컬아카데미

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지난 6년간 국내 최고의 뮤지컬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과 함께 창작자와 뮤지컬배우 과정을 운영하며 뮤지컬 분야로 본격적인 활동을 희망하는 뮤지컬 지망생들과 이미 프로무대에 데뷔했지만 체계적인 재교육을 받기 원하는 이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뮤지컬 배우 데뷔, 공모전 수상, 관련학과 진학까지 꾸준한 성과를 내며 지역 뮤지컬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고 해마다 더욱 발전된 커리큘럼과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생들이 실질적인 교육 과정을 거쳐 아카데미를 수료한 이후에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쉬지 않았다.

이에 결코 쉽게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결과들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번 축제를 통해 확연히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배움이 필요한 지역 뮤지컬 인재들을 위해 지역 최초로 시작한 DIMF 뮤지컬아카데미가 제6기까지 교육을 진행하면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카데미에서 성장중인 뮤지컬 인재들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최고의 뮤지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6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첫 번째 성과 발표회인 뮤지컬 배우과정 워크숍 공연을 오는 28일 오후 7시 DIMF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과 DIMF뮤지컬아카데미 공식 SNS(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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