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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 "코로나19 속 새로운 축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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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5 09:00:00
제14회 DIMF, 온오프라인 투 트랙 축제 개최
개막 콘서트, 73개국 접속 8만6000뷰 기록
전 세계에서 DIMF 즐길 수 있는 라이브·온라인 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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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혁 집행위원장, DIMF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모든 축제와 공연이 멈췄지만, DIMF는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철저한 방역을 통해 오프라인 공연 9개와 뮤지컬과 연계된 부대행사를 안전하게 선보여 공연예술계에 성공적인 방역사례 겸 온라인 축제 사례를 남겼다.

 DIMF 배성혁(56) 집행위원장에게서 제14회 DIMF의 성과와 온라인 축제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비결을 들었다.

배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로 해외 공식 초청작을 공연할 수 없게 되자 국내 창작지원작을 중심으로 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 모든 공연예술계가 멈췄다"며 "하지만 DIMF는 국내 유일이자 전 세계적으로 몇 개 남지 않은 뮤지컬을 위한 축제이기 때문에 축제를 취소할 수는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고민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축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 트랙으로 열기로 결정했다"며 "하지만 대구지역의 코로나19로 인해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반납해 축제 개최가 힘든 상황이었다"고 돌아봤다.

결국 배 위원장은 오프라인로 공연되는 9개 작품을 우리나라 창작지원작으로, 온라인에서 공연되는 작품 9개는 역대 해외공식초정작으로 구성해 축제를 열기로 했다.

배 위원장은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가 축제를 성공시키리라는 확신이 없었다.

그러나, 기우였다. 축제는 성공했다. 온라인 개막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글로벌 축제 모델로서의 성공 사례가 됐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축제 방식이라 불안했다"며 "축제가 시작되자 반응이 폭발적으로 일어나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고 한다. "오프라인 공연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객석을 띄우는 등 공연장 50% 범위의 객석을 운영했음에도 점유율은 90%, 4개 작품이 매진됐다"면서 "창작뮤지컬 수상작인 '프리다_라스트 나이트 쇼'는 티켓오픈 3분만에 전석 매진 및 전석 기립 등 호평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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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원장은 "해외 관객을 위해 온라인에서 진행된 개막 콘서트는 73개국에서 접속했고 8만6000뷰를 기록했다"며 "OTT 플랫폼 유료콘텐츠 판매도 처음 시도했으며 온라인 공연은 회당 7000명이 넘는 관객이 즐겼다"고 덧붙였다.
 
'DIMF 뮤지컬스타'도 성공을 한 몫 거들었다고 강조했다.

올해 6회째 개최된 DIMF뮤지컬스타는 채널A를 통해 전국에 방송됐다. 마이클 리, 민우혁, 김소연 등 톱뮤지컬배우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배 위원장은 "DIMF 뮤지컬스타는 차세대 뮤지컬 스타를 발굴하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며 "매년 뮤지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차세대 스타들이 발굴돼 우리나라 뮤지컬 발전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참가자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주목을 받았다"며 "올해 힘든 상황에서도 축제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뮤지컬스타도 한 몫을 충분히 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배 위원장은 내년 축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형태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제15회 DIMF도 온·오프라인 형태의 축제로 열 예정"이라며 "올해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DIMF를 거쳐 간 수 많은 무대와 비하인드 등의 내용을 담아 영상으로 선보이는 '딤프직캠'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 제작 콘텐츠를 통해 관객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해외 OTT 플랫폼을 통한 유료 콘텐츠 판매로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올해 축제의 사례처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DIMF를 즐길 수 있는 라이브 및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해 국제 축제로서의 새로운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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