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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LH, 이제는 한국투기주택공사…文, 대국민 사과해야"

등록 2021.03.08 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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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변 늘어놓는 변창흠 장관, 즉각 책임 물어야"

"쪼개기, 알박기 온갖 투기 동원…부패 냄새 진동"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3.0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1.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성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이 정도 되면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와서 사과하고 어떻게 철저히 조사할지를 밝혀야 할 것 같다"며 "땅을 샀는데 우연히 신도시가 들어왔다는 궤변을 늘어놓는 변창흠 장관, 즉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지만, 이제는 한국투기주택공사로 국민들이 인식할 것 같다. 쪼개기, 알박기 온갖 투기 기술이 동원되고 부패의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변 장관이 LH 사장할 때 벌어진 불법투기인데, 또 우연히 땅을 샀는데 신도시가 들어왔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국토부에 조사를 맡겨서 검사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며 "더구나 4월7일 선거를 앞두고 이 정권에서 벌어진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정부가 조사해서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셀프 발본색원한다고 하니 아무도 겁내는 사람이 없고 긴장감이 없다. 윤석열 총장 말대로 검수완박하니 범죄완판하는 상황"이라며 "즉각 감사원 감사 착수하고, 검찰이 수사 맡고 국정조사해야만 이 문제에 관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지, 그러지 않고 이 정권이 어떤 결론을 내리더라도 국민들이 믿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세계보건기구가 올해 안에 자연면역에 도달할 국가 11개를 발표했지만 K방역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은 이 안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지난 1년간 입만 열면 K방역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문재인 정부의 백신접종 성적표가 너무나 초라하다"고 꼬집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자처한 데 대해선 "뒤늦게라도 불안감 해소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다면 나쁜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눈에 보이는 일로 안심시키고 설득시킬게 아니라 가장 중요한 백신, 얼마가 언제 들어와서 전국민을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내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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