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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 코백스서 백신 도입?…통일부 "협의 진행으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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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6 17:01:22
北백신 도입 준비 관련 WHO 언급 외신 보도
"제출 필요 자료 많아…제반 요소 협의로 이해"
올 하반기 백신 도입 관측 보도도…"공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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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국제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에서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사전 준비를 진행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코백스를 포함한 여러 백신 지원 협의에는 여러 기술적 절차들이 있다"며 "우선순위, 대상, 특징 등과 수송 경로 협의, 방식, 수송망에 대한 세부사항 제출 등 부분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백신 관련 국가별 승인 절차나 임상 기준 관련 법규가 달라 면제가 필요하면 면제를, 승인이 필요하면 언제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내용 등을 제출하는 부분들이 있다. 코백스 백신 공급을 위해 제출 자료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백신 도입 관견 WHO 측 언급에 대해 "제반 요소 협의를 북한과 진행하는 것으로 이해하며, 이런 부분들이 갖춰지는 게 필요하다는 차원으로 이해한다"고 했고 "기술적 요건 등은 어떤 부분을 염두에 뒀는지 확인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지난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에드윈 살바도르 평양사무소장이 "북한은 코백스 가입국으로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는데 필요한 기술적 요건을 준수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북한이 기술적 요건을 충족하고 코백스를 통해 배분된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대비해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등 북한과 협력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그 요건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또 이날 RFA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 대변인이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일정을 올 하반기로 관측하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지연 이유로는 "부분적으로는 북한의 기술적 준비상황 때문이지만, 더불어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 때문이기도 하다"고 언급됐다.

한편 북한은 매체를 통해 백신 효용에 대한 부정적 내용을 언급하면서 내부를 단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방역 관련 경계를 요구하고 사상 단속을 병행하는 모양새다 .

일례로 이날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국보위전, 인민사수전인 비상방역사업에서 우리의 적은 해이성"이라며 대중 방역 의식 향상을 위한 사상교양사업 강화, 선제적 방역 대책 적용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비가 오거나 황사현상을 대하여도, 철새들이 유동하고 바람에 의하여 이상한 물건이 날려가는 것을 목격하였을 때에도 이것을 순수 자연현상으로가 아니라 악성비루스가 유입될 수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 같은 북한발 보도에 대해 "계속 비상방역전 얘기를 하면서 장기화를 언급하고 인식, 조치가 해이해지지 말아야 한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며 "외부 유입 물자 등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 대비는 이전에도 몇 차례 얘기한 바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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