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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류지현 감독, 살아난 타선에 흡족…"중심타자 제 역할"

등록 2021.05.08 20: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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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0으로 이긴 뒤 류지현 감독과 8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끈 SSG 선발 수아레즈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4.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0으로 이긴 뒤 류지현 감독과 8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끈 SSG 선발 수아레즈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타선이 살아나면서 3연승을 질주한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이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2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7일 경기와 8일 더블헤더 1차전이 미세먼지로 취소된 뒤 치른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 상승세를 자랑했다.

타선의 부활이 LG에게는 무척이나 반갑다. LG는 4월 내내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여 고전했다.

4월 한 달 동안 LG의 팀 타율은 0.228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무엇보다 득점권 타율이 0.189에 그쳤다.

하지만 LG 타선은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살아나고 있다. 5일 두산전에서 8안타로 7점을 냈고, 6일 두산전에서도 장단 14안타로 7점을 뽑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4, 5번 타자로 나선 채은성과 로베르토 라모스가 맹타를 휘둘렀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선제 2점 홈런을 친 LG 채은성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1.05.0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선제 2점 홈런을 친 LG 채은성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1.05.06. [email protected]

채은성은 5회 역전타를, 8회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4월 한 달 간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라모스도 5회 3점포를 비롯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오늘 경기는 무엇보다도 중심타선인 클린업트리오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며 공격을 잘 이끌었다"며 "라모스의 타구 질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칭찬했다.

채은성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채은성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LG의 3-2 역전을 이끌었다. 2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된 행운의 안타였다.

운이 따르면서 역전타를 친 채은성은 LG가 9-2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포(시즌 3호)도 작렬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정찬헌이 역투하고 있다. 2021.04.2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정찬헌이 역투하고 있다. 2021.04.20. [email protected]

6일 두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채은성은 "타격은 좋아지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지난주까지 나를 포함해 타자들이 좋지 않았는데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신경 써주셔서 타자들 모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왼 새끼 손가락 부상으로 지난달 21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이달 2일 복귀한 채은성은 "이천에서 컨디셔닝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감독님과 2군 코치님들이 잘 준비할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주신 덕에 1군에 와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달 2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1일 만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친 정찬헌은 "어제 경기, 오늘 2시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로 예정됐다가 2번 연기되고 5시 경기를 준비해 컨디션 조절에 힘들었다"며 "하지만 잘 버틴것 같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좋은 선물 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발혔다.

정찬헌은 "이제 주 5일 로테이션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투구수는 100개 안쪽에서 6이닝을 책임지고, 다음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항상 노력 중"이라며 "아프지 않고 계속 좋은 모습 보일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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