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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연하와 결혼한 80대 英할머니…"죽기 전에 같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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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3 17:36:13
작년 11월 36세 이집트 남성과 결혼했지만 비자 문제로 떨어져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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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작년 11월 이집트 남성 모하메드 아흐메드 이브라임(36)과 결혼한 영국 할머니 아이리스 존스(81)의 모습. (사진출처: 더선 홈페이지 캡쳐) 2021.06.23.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45세 연하 이집트 남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한 80대 영국인 할머니가 비자 문제로 남편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며 죽기 전에 함께 살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및 미러 등 현지 언론은 손자뻘인 36세 이집트 남성 모하메드 아흐메드 이브라임과 결혼한 영국 할머니 아이리스 존스(81)의 근황을 알렸다.

존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있어 매우 힘들다"며 "시간이 가고 있다", "나는 내일 죽을 수도 있다.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2019년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뒤 작년 11월 카이로에서 결혼했다. 당시 45세 나이 차를 극복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세간의 화제가 됐다.

이브라임은 존스를 처음 본 순간 "진정한 사랑"이란 것을 깨달았다며, 존스를 만난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이브라임과의 첫날 밤에 "KY 젤리(성관계 때 쓰는 윤활제) 한 통"을 다 썼다며 둘 사이의 뜨거운 사랑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브라임은 카이로에서 존스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기도 했다. 그는 용접공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둘의 뜨거운 사랑에도 불구하고 이브라임의 비자 문제로 두 사람은 영국에서 함께 살지 못하고 있다.

존스는 결혼 후 이집트를 오가며 생활했지만 앞으로는 서머싯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남편과 함께 살고 싶다고 말했다.

존스는 이집트를 세 번 방문했는데, 비싼 여행경비와 이집트의 환경이 좋지 않다며 다시 이집트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편의 비자 문제가 해결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존스는 "나는 건강상의 문제가 많다"며 "병원을 방문해 건강상의 문제로 돌봐줄 남편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브라임이 존스와 결혼한 이유에 대해 그녀의 연금 및 재산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존스는 퇴직 전 청소일을 했으며, 현재 22만파운드(약 3억5000만원) 짜리 단독주택에서 거주하며, 주당 200파운드(약 31만원)의 연금 및 장애 수당을 받고 있다.

존스는 40년전 이혼한 후 슬하에 50애 아들 두 명을 두고 있지만, 두 아들 모두 엄마의 결혼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브라임은 이집트에서 부모님과 여동생 두 명, 그리고 남동생과 함께 방 3개짜리 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돈이나 영국 비자 때문에 존스와 결혼했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그는 "나는 우리가 사는 곳이나 그녀가 얼마나 부자인지 가난한지 상관하지 않는다"며 "단지 존스와 함께 살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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