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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인수인계·신변정리 후 26일 창원교도소 수감(종합)

등록 2021.07.22 17:56:37수정 2021.07.22 18: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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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입구에서 이날 징역형을 확정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7.21. sky@newsis.com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입구에서 이날 징역형을 확정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7.2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죄 등으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54) 전 경남도지사가 원활한 인수인계와 개인 신변 정리,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오는 26일 수감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 대변인은 "오는 26일 오후 1시 창원교도소로 통보받았다"며 "출석 연기를 요청 드린 이유는 경남도정의 안정을 위한 원활한 도정 인수인계의 필요성, 개인 신변 정리, 건강 상의 이유 등 복합적인 사유로 연기를 요청하게 되었다"며 재수감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대변인은 또 "무엇보다 경남도정의 안정과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연기를 요청드렸다"면서 "창원지검에서도 복합적인 사유를 충분히 감안해 결정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대검찰청은 지난 21일 김 전 지사의 상고 기각으로 형 집행 지휘 촉탁을 김 전 지사의 주소 관할지인 창원지검에 했고, 창원지검에서 김 지사 측과 논의해 재수감 일정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는 소명 자료를 첨부해 출석 연기 요청을 했고, 창원지검은 이를 허가해 오는 26일 오후 1시 창원교도소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21일 오전 대법원의 최종판결에 따라 징역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남도청 현관에서 입장을 밝히고 챠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1.07.21. sky@newsis.com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21일 오전 대법원의 최종판결에 따라 징역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남도청 현관에서 입장을 밝히고 챠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1.07.21. [email protected]

김 전 지사는 1심에서 법정 구속된 지 77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1년 9개월 가량 잔여 형기를 채워야 하며, 피선거권 박탈로 복역 후 5년 간 선거에 나갈 수 없어 2028년 4월 이후 선거부터 출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김 전 지사가 2016년 6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드루킹' 김동원(52)씨와 공모해 포털사이트 기사 8만여 건의 댓글 순위를 조작한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만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댓글 조작 대가로 드루킹 측에 센다이총영사직을 제안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결론났다.

더불어민주당이 2018년 1월 포털사이트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경찰에 고발한 지 3년 6개월 만이다.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21일 오전 징역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남도청 현관입구에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1.07.21. sky@newsis.com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21일 오전 징역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남도청 현관입구에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1.07.21. [email protected]

김 전 지사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후 경남도청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안타깝지만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는 더 이상 진행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대법원이 내린 판결에 따라 제가 감내해야될 몫은 온전히 감내하겠지만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가 벽에 막혔다고 진실이 바뀔순 없다"며 침통한 심정을 전했다.

또 "저의 결백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최종적인 판단은 이제 국민들의 몫으로 남겨드려야 될 것 같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특히, 지난 3년 동안 도정을 적극 도와주신 경남도민들께 진심으로 송고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면서 "자세한 말은 글을 올리거나 입장을 내도록하겠다"며 법원의 판결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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