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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벌써 2개' 양궁 안산, 한국 하계올림픽 최초 단일 3관왕 도전

등록 2021.07.25 17: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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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체전·혼성전 金…개인전까지 정상 노려

쇼트트랙 진선유·안현수에 이어 단일 대회 3관왕 노려…하계에선 처음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이 25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준결승전에 출전해 활을 쏘고 있다. 2021.07.25. myjs@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이 25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준결승전에 출전해 활을 쏘고 있다. 2021.07.25.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박지혁 기자 = 여자 양궁의 막내 안산(20·광주여대)이 한국 하계올림픽 역사를 바꿀 기세다.

이미 2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안산의 다음 목표는 하계 올림픽에 나선 한국의 대선배들 중 아무도 이루지 못한 단일 대회 3관왕이다.

안산은 25일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와 함께 나선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세트 점수 6-0(55-54 56-53 54-51)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김제덕(17·경북일고)과 함께 혼성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안산은 이번 대회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단체전은 정식종목으로 도입된 1988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9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제 관심은 안산의 3관왕 달성 여부에 쏠린다.

랭킹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안산은 29일부터 개인전 64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가장 높은 순위로 시드를 받아 상대적으로 기량이 부족한 선수들과 초반 대결을 펼친다.

개인전마저 시상대를 정복한다면 안산은 하계올림픽 단일 대회 3관왕을 달성하는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된다.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강채영(왼쪽부터)과 장민희, 안산이 25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결과는 금메달. 2021.07.25. myjs@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강채영(왼쪽부터)과 장민희, 안산이 25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결과는 금메달. 2021.07.25. [email protected]

동계올림픽에선 쇼트트랙 남자의 안현수와 여자 진선유가 단일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적이 있다. 둘은 나란히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특히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해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2014 소치 대회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다.

안산의 개인전 성적은 올림픽 양궁사와도 맞물린다.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아직 없다.

양궁은 지난 대회까지 남녀 개인전, 단체전만 열렸다. 이번 대회부터 혼성단체전이 추가되면서 5개로 늘어 3관왕이 나올 수 있게 됐다.

안산이 한국과 양궁의 올림픽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을지 30일 여자 개인전 최종일 경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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