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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셔먼과 왕이, 많은 사안을 솔직하게 논의"…"소통창구 중요"

등록 2021.07.26 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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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AP/뉴시스] 미 국무부가 제공한 사진으로 26일 웬디 셔먼 부장관(왼쪽)이 중국 톈진에서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 7. 26.

[톈진=AP/뉴시스] 미 국무부가 제공한 사진으로 26일 웬디 셔먼 부장관(왼쪽)이 중국 톈진에서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 7. 2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 국무부는 26일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을 통해 웬디 셔먼 부장관의 중국 톈진 왕이 외교부장 회동에 대해 "많은 사안들을 솔직하고 개방적으로 토의해 우리 두 나라 사이에 소통의 오픈 라인 유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장과의 대화에서 셔먼 부장관은 홍콩과 티베트 그리고 "신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노사이드와 반인륜 범죄" 등을 포함한 인권에 대한 우려를 거론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또 부장관은 언론 접근과 언론 자유, 사이버 공간 내 중국의 행태 그리고 대만에 대한 행동 및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행동 등의 사안을 거론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에 따르면 셔먼은 중국에 억류 중이거나 출국 금지된 미국인과 캐나다인 문제를 논의했으며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서 코로나19 기원에 관해 중국 내 두 번째 단계 조사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태도에 관한 우려를 다시 입에 올렸다.

회동 후 셔먼 부장관은 일부에서 추정되어온 10월 말 이탈리아 로마 G20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간의 회동 가능성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외교부의 자오리젠 대변인은 일일 정기 브리핑에서 중국은 중국 공산당원과 그 가족에 대한 비자 제한, 고위층과 관리 및 부서에 내린 제재 등의 취소 그리고 중국 학생에 대한 비자 제한 해제 등 많은 요구 사항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 기업, 학생, 교육 기관 및 언론에 대한 부정적 조치를 미국은 끝내야 하고 캐나다에 억류중인 화웨이의 멍완주 송환요구를 거둬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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