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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윤석열 "입당 결심한 지 몇시간 안돼...입당 논란 종식"

등록 2021.07.30 15: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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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입당하느냐' 질문이 전체의 반이었다"
"지도부와는 교감 가져와…李 출장은 몰랐다"
"더이상 입당 불확실성은 국민께 혼선 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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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상태에서 선거에 나갈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입당이 이뤄졌다.

윤 전 총장은 갑작스러운 입당 결심에 대해 "처음부터 제1야당이 주축이 돼서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초기 경선부터 참여하는 것이 가장 공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이 '8월 경선버스'에 미리 탑승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돼온 11월 당내 후보선출 이후 단일화 가능성은 사라졌다.

다음은 윤 전 총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지금까지 윤 전 총장의 입당 시점을 두고 설왕설래가 있었는데 오늘 입당하는 이유, 그리고 오늘 이준석 대표가 지방 일정인데 오늘을 왜 입당 시기로 잡으셨는지?

"저는 처음부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주축이 돼서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했고, 그리고 초기 경선부터 참여하는 것이 공정하고 제일 맞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최근 행사를 가면 기자분들도 동행을 하시고 또 언론 인터뷰도 했는데, '언제 입당하느냐' 하는 질문이 전체 질문의 반 정도 될 만큼 그랬다. 제가 사실 좀 더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당적 없이 경청하는 시간을 좀 더 갖고 싶었는데, 제가 한 달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뵈니까 그런 불확실성을 없애고 제가 처음부터 생각한, 나중에 하는 그런 참여가 아니고 초기부터 가야되겠다는 생각을 국민들께 빨리 알려드리고, 그리고 당적을 가진 신분으로도 국민의힘에,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분들의 넓은 성원과 지지를 또 받기 위해서 일할 수 있겠다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8월까지 굳이 끄는 것보다, 내주부터 휴가도 시작이 되고, 국민들께 제가 입당하는 것 갖고 섭섭하고 서운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일단 당적을 가지고 노력을 하겠다."

-오늘 입당 계획을 밝히셨는데 이준석 당대표가 호남에 내려가 있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휴가 중이다. 당 지도부가 당을 비운 상탠데 오늘 출마하신 이유나 사정이 있나?

"그런 건 없다. 우리 당 지도부하고는, 이준석 대표님하고는 교감을 지난 일요일날 회동 이후부터 가져왔기 때문에. 이제 오늘 지방 일정을 저는 몰랐고 입당과 관련된 인사라든지 이런것은 다음주에 하면 되는것이고, 충분히 교감을 갖고 진행을 해오고 있었다."

-오늘 전격 입당했다. 당내 경선준비위원회에서 경선 룰이 논의되고 있다. 본선에서 100% 여론조사를 해야된다, 내지는 국민 여론조사를 높여야 된다는 얘기가 있다. 경선 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당에서 결정한 바에 저는 따르겠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고, 사실 룰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직은 생각해보지 않았고, 가장 공정한 경선룰은 본선 경쟁력을 감안해서 하는 것이 공정한 거라고 일반 국민들이 인식하지 않겠나. 당에서 그런 원칙에 따라서 룰을 정하실 거라고 보고, 저는 정해진 룰에 따를 생각이다."

-당초 외연확장 후에 입당하신다고 말씀했다. 외연확대 목표를 어느정도 이뤘다고 보나?

"외연확장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시점까지 끝나는 문제가 아니고, 제가 당적 없이 시작할 때도 궁극적으로는 '내가 본선에 나간다고 한다면 국민의힘의 2번을 달고 나갈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오래전부터 드렸다. 외연확장은 언제까지 하고 이렇게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국민들이 제일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언제 입당하느냐'가 대부분이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불확실성을 정리하고 명확한 입장에서, 어차피 제가 국민의힘 입당을 좀 늦게 한다고 해서 그 이후에는 국민들의 넓은 지지를 받기 위한 노력을 안 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차피 마찬가지다.

그래서 좀더 효율적으로, 좀더 열심히 일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더이상의 국민들이 계속 질문하는 입당시기, 여부에 대해서 이제 좀 논란을 종식시키고 본격적으로 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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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후 꽃다발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30. photo@newsis.com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회동 제안에 정확한 답을 주지 않았는데, 입당하셨으니 회동할 계획이 있나?

"제가 그 때만 해도, 거취를 어느 시점에 해야 되는지 고민할 때라, 마침 그 때 공개회동 제안을 하셨기 때문에. (그러나) 이제는 제가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어떤 분께서 뵙자고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응할 생각이다."

-당내 주자가 됐는데, 옆에 박진 의원도 계신데 열한 분의 주자중 누구를 라이벌로 보나?

"(웃음) 다 훌륭한 분들이시고, 국민의힘이 정권교체의 플랫폼이 돼야 되고, 국민의힘에 대해 아직 미덥지 못하게 생각하는 분도 아직 계시지만 그런 분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저도 당원이 됐으니, 이제 저 스스로도 당의 외연을 넓히고, 또 종전에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내기 위해서 변해야 될 것은 변하고, 노력을 하겠다."

-입당하셨으니 검증이 시작될 것이다. 2017년 서울중앙지검장 때 수사 중에 법조인 몇 분이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다. 야당에서도 비판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시나?

"사법절차의 과정에서 그런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를 다 떠나가지고 늘 가슴 아프고 관계자 분들께는 정말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다."

-지지자 중에 국민의힘 지지자 외에도 다양한 분들이 있다. 국민의힘 입당으로 그들이 이탈할 우려는 없다고 보나?

"그런 분들도 계실 수 있겠습니다만, 불가피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꼭 해야되는 일이라는 것을, 그 분들도 정권교체를 강하게 바라고 경국 방법론과 시기에 있어서만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그 부분도 제가 말씀을 드리고 정권교체라는 이 큰 과업을 해나가는 데 함께 손을 잡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한열 열사 사진을 보고 부마항쟁을 언급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비판하고 있다.

"저도 그거 보고 어이가 없었는데요, 그 당시에 제가 27살이고 저희 집도 연세대 앞이었고 도대체 이한열 열사의 그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사진을 보고 모르는 사람이 저희 나이 또래에 누가 있겠나. 말이 안 되는 얘기다.

다만 거기가 부마항쟁, 6·10항쟁 해서 주로 부산·마산 지역의 항쟁에 관한 조각과 사진들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관한 대화도 나눴고, 그 장소에 가자마자 제일 먼저 장제원 의원이 안내해주시면서 이한열 열사라고 해서 저는 처음에 부산·마산 지역의 항쟁에서 서울 연세대 생각을 못했는데 말씀을 해주셔서 그걸 보고 '아, 맞네요' 이렇게 말하고 그 담에 그 부마항쟁과 6.10항쟁에 대한 얘기를 나눴는데 그런게 어떻게 해서 나왔는데 정도 이해가 안 된다."

-정치참여 선언할 때부터 한 달이 지났는데 입당 여부나 시기에 대해 고민중이라고 했었다. 오늘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도 단일화 등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어제까지 그렇게 생각하셨는데 오늘 입당을 전격 결정한 계기는?

"입당은, 입당을 결정하고 발표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어쨌든 야권이 하나가 돼야 되고 저 자신, 국민의힘에 초기경선부터 참여해야 된다는 생각은, 그게 공정하다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제가 늘 공정과 상식을 주장하면서 다른 대안을 생각하기는 어렵다.

다만 제가 당적을 가지고 다양한 국민들을 만날 건지, 당적 없이 할 건지는 (정치를)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당적 없이, 그래야 상대방도 마음이 편할 것이기 때문에.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비공개로 많은 분을 뵀다.

이제 더이상의 입당 관련 불확실성을 가지고 가는 것이 오히려 정권교체나 정치활동을 해나가는 데 국민들께도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음으로써 많은 혼선과 누를 끼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제가 결심한지는 얼마 안 된다. 몇 시간 안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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