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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나흘 연속 세자릿수 확진…특별방역대책 가동

등록 2021.09.27 12: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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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7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2021.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27일 0시 기준 4일 연속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방역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24일 신규 확진자가 128명 발생하고 25일 118명, 26일 143명, 27일 115명이 발생해 21일부터 27일까지 1주간 하루평균 9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 주의 일평균 확진자는 44명이었다.   

특히 최근 대구 확진자의 60% 이상은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달성군 소재 유흥시설과 서구 노래방 관련이다.  지난 20일 유흥시설과 노래방에 종사하는 여성 2명이 확진된 이후 선제검사를 한 결과 22일부터 26일까지 외국인 5051명이 검사를 받아 33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원 및 추가 전파의 기회가 된 주요 시설은 모두 6개다. 유흥시설 3개소 85명, 결혼식 2개소 26명, 기타모임 장소 1개소 12명으로 특히 달성군 소재 유흥시설의 경우 종사자와 방문자 56명이 확진됐다.

조사결과 유흥시설의 경우 비말생성이 많은 행위와 밀집, 밀접, 밀폐의 3밀환경으로 인해 다수의 이용자에게 노출됐으며 결혼식, 피로연 및 잦은 만남 등에서 방역수칙 준수 미흡이 전파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감염병 전문가들과 긴급 총괄 방역대책단회의를 개최하고 현 방역상황을 평가했지만 현 3단계인 거리두기 단계의 상향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의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때 외국인 커뮤니티 중심의 감염이 지역 사회로 전파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어 파급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구시 병상 가동률은 생활치료센터 포함 총 59.5%로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과 지역사회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도 고려됐다.

하지만 추석연휴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구시는 외국인 확진자 발생 시설을 방문했거나, 확진자를 접촉한 외국인에 대해 1차 검사후 음성이더라도 4일 후 2차 검사를 받도록 긴급 공지했다.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1인 이상 고용주를 대상으로 지난 18일 이후 진단검사를 실시한 고용 외국인 근로자가 음성결과 통보일로부터 4일 이후 재검사를 반드시 받게 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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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09.26. lmy@newsis.com


아울러 외국인이 자주 찾는(전용) 유흥시설, 식당·카페, 식료품판매업소 등 244개소에 대해 시와 경찰이 합동점검해 과태료 및 운영중단 처분 2건과 행정지도 77건을 조치했다.

연휴기간 접촉면회가 많았던 요양시설에 대해서도 종사자 전원에게 이번 주 안에 PCR전수 검사를 하고 방문요양사도 건강보험공단의 협조를 얻어 전수검사를 하며 관내 28개 결혼식장에는 특별방역점검을 한다.

체육시설 중 위험도가 높은 1764개소를 집중점검하고, 종교시설 1588개소도 전수 방역점검한다.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20~30대 청년층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추진한다. 대학 내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10월16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중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외국인에 대해서도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이주민지원센터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접종한다.

 채홍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고 위기 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안정시키기 위해 구·군과 함께 모든 방역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사적 모임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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