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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동량 1.7%↑…"확진자 증가세 지속될 듯"

등록 2021.09.28 13: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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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도권 8.4% 감소에도 비수도권 12.4% 폭증
"10월 거리두기,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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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는 추석 연휴(18~22일) 기간 이동량 증가 여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이동량도 증가했고 만남도 늘어났기 때문에 앞으로 확진자 증가세는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289명이다. 전날(2383명)보다 94명 줄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섯 번째로 큰 규모다.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로는 일주일 만에 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발생 2270명, 해외유입 19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에서는 수도권이 1678명(73.9%), 비수도권이 582명(26.1%)이다.

지난 22~28일 1주간으로 넓혀보면 국내발생 확진자는 1만6416명,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345.1명이다.

수도권은 1746.7명으로 직전 주(15~21일)의 1448.0명에 비해 20.6%(298.7명), 비수도권은 598.4명으로 직전 주(428.9명) 대비 39.5%(169.5명) 각각 증가했다.

중수본이 공개한 '이동량 변동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20~26일 1주간 전국의 이동량은 2억4993만건이다. 직전 주(13~19일) 2억4569만건 대비 1.7%(424만건) 증가했다. 5주 연속 증가 추세다.

수도권의 경우 1억1553만건으로 직전 주(1억2615만건)보다 8.4%(1061만건) 감소했다. 5주 만에 첫 감소다.

반면 비수도권 이동량이 1억3439만건으로 직전 주(1억1954만건) 대비 12.4%(1485만건) 늘면서 전체 이동량 증가를 견인했다.

이 결과는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을 기초로 분석한 것이다. 단, SK텔레콤 이용자 중에서 실제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을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한 것이어서 일반화하기엔 한계가 있다.

박 반장은 "수도권 확진자가 74%를 차지해 확산세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석 연휴가 지나고나서는 비수도권 확진자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구, 대전, 충청 지역의 유행 규모가 다소 큰 편이다. 그 외의 지역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지난주 전국 이동량이 직전 주보다 1.7% 늘어 5주 연속 증가 추세"라면서 "추석 기간 동안 수도권에서 많은 분들이 비수도권으로 이동했고 비수도권 내에서도 이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서 3000명 이상의 (확진자) 숫자가 나왔지만 수도권의 어떤 이동 자체가 직접 반영된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그동안 델타 바이러스의 특성상 무증상 감염자들이 지역 사회에 많이 퍼져있었을 것이고 그동안 검사를 받지 않았던 그들이 추석 연휴 동안 이동하면서 검사량이 대폭 늘면서 (확진돼) 일부 숫자에 반영된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의) 이동량들은 이번 주부터 실제 확진자 수에 반영될 것이라 본다"며 "지금 비수도권 확진자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 이동과 접촉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 (때문에) 이번 주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여 전했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 달 3일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후속 방안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의 확산세를 고려하면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완화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박 반장은 "10월에 이뤄질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논의가 지금 진행 중"이라며 "이것은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을 가는 어떤 전(前) 단계라고 볼 수 있어 여러 가지 고려해야 될 부분이 많다. 이번 주중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중대본 회의를 거쳐서 말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는 여러 방역·역학 대응은 기존의 선행 국가와 우리(국내) 확진자들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도 이런 근거들을 가지고, 충분히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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