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최대 주주 김만배씨, 수원시 개발예정 부지도 매입
권선구 입북동 R&D사이언스파크 2개 필지
[수원=뉴시스]경기 수원시가 추진 중인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개발 계획도.(수원시 제공)
1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 권선구 입북동 개발제한구역 내 2개 필지 1900여㎡를 매입했다.
해당 필지는 공시지가 상 5억1700여만 원에 달하지만, 실제 거래는 10억여 원에 거래됐다.
김 씨는 매입한 2개 필지를 지난 9월에 합병한 상태다.
해당 필지는 시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 부지 중 한 곳이다.
이 때문에 김씨가 대장동에 이어,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 추가 투자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는 김씨가 해당 필지를 매입하기 두 달 전인, 지난 4월 해당 부지 등을 포함한 사업 예정부지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 제한을 해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수원시 한 관계자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이미 알려질 만큼 알려진 사업으로, 누구나 개발 정보에 대해 알고 있는 곳”이라며 “더욱이 수원 출신인 김씨가 몰랐을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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