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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보건소 1층 증축에 29억?...'예산 낭비 논란'

등록 2021.10.17 11: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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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년 1~12월까지 연면적 512㎡ 1개층 증축 사업 추진
일부 구의원 "사무실 리모델링 비용 과다, 예산 확보해 제대로 신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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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대구 서구청 전경. (사진=서구 제공) 2020.04.10.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서구보건소가 증축을 계획 중이다. 교육장과 회의실, 창고 등으로 이용할 공간 확보를 위해 현 건물 위에 512㎡(154평)규모로 1층을 더 올린다.

부족한 공간 확보는 물론,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더불어 대규모 주민 유입에 대비해 증축이 아닌 신축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장기적인 계획과 예산 확보를 위해 구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서구에 따르면 보건소 현 건물은 지하1층~지상 4층으로 2006년 세워졌다. 연면적 3331㎡(1008평) 규모로, 1층당 150여 평에 2개과 8팀이 근무한다.

보건소 행정업무 공간도 여유가 없지만 주민들이 이용하는 보건 교육장이 1곳밖에 없다. 학생 실습 교육이나 주민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간이 적어 주민 이용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회의실 기능을 갖춘 공간도 없다보니 유관기관들과의 간담회 장소도 마땅치 않다. 보건소 업무에 필요한 물품과 장비도 비상계단 한편에 쌓아두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구청 측은 공간 확보를 위해서라도 증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렇듯 부족한 공간인데, 증축이 아닌 아예 신축으로 접근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고령 인구 증가와 서대구 역세권 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 등 주민 편의시설 확보가 필요한데 구청이 정부의 생활SOC사업 분야 공모 신청 등 예산 확보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했어야 한다는 얘기다.

아직 예산 편성 전이지만, 계획서상 1층 올리는 데 드는 비용도 공사비 27억원 포함 29억여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의 모 건축사는 "계획서상 평당 공사비가 1700여만원이 들어간다는 건데, 관급 공사라 감안하더라도 예산이 조금 높게 측정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주한 서구의원은 "예산 편성 계획과 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며 "보건소의 공간 부족으로 증축에 대한 필요성은 모두가 알고 있다. 1층이든 3층이든 층수 상관없이 어차피 예산은 들어가야 한다. 구청 소유의 토지 활용방안이나 정부사업 공모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당장 눈앞에 해결이 아닌 장기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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