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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동규, 체포 때 극단적 선택한다고 약 먹었다더라"(종합)

등록 2021.10.20 17:08:53수정 2021.10.20 17: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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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았냐' 추궁에 "전혀 인연 없는 분 아니지 않나"

"중요한 인물이었다면 사장 시켰을 텐데 8년간 안 시켜"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경지지사가 20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0.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경지지사가 20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관련해 "체포당하던 압수수색 당시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나중에 들은 바로는 작년부터 이혼 문제 때문에 집안이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그래서 침대에 누워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내용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유동규가 자살 약을 먹고 누워 있었다는데 어떻게 본인밖에 모를 일을 자세히 아느냐"고 추궁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그분이 우리와 전혀 인연이 없는 분이 아닌데 제가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아는 사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이 "누가 이야기해줬느냐"고 하자 이 후보는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고, 김 의원은 "그렇게 오래된 일도 아니다"고 맞받았다.

김 의원이 "유동규 씨 소식을 전한 건 어떤 경로냐. 문자나 전화로 보고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그래도 한때 같이 일하던 사람이니까 관심이 없을 수는 없을 테고, 그때 신문에 누워서 이상한 행동을 하더라 이런 이야기 때문에 그랬는지…"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유 전 본부장의 측근설에 대해서는 거듭 부인했다.

이 후보는 "주군이니 핵심 측근이니 하시는데 측근 개념을 잘 모르겠지만 선거를 도운 건 사실이고, 관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정말 중요한 인물이었다면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시켰을 거다. 그런데 8년동안 사장을 안 시켜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 온 다음에 60명 소규모의 경기관광공사라는 산하기관을 맡기기는 했는데 정치적 미래를 의논하거나 현안에 대해 의논하는 사이가 아니었다"며 "사표 던지고 나간 다음 이번 대선 경선 때도 전혀 나타나지 않은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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