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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여전한데 핼러윈데이 괜찮을까 ‘방역고삐’

등록 2021.10.28 14: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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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하루 확진자 100명대…엄중한 상황

수도권 젊은 인파 대구 동성로 클럽 몰릴 우려

[대구=뉴시스]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대형마트에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뉴시스DB. 2021.10.28.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대형마트에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뉴시스DB. 2021.10.28.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29일부터 중구청, 중부경찰서,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중구 동성로 일대 클럽(주점) 등에 대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점검은 핼러윈을 즐기려는 외국인·젊은층이 중구 동성로 클럽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하고 오는 11월 1일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집단감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핼러윈데이’ 기간(29일~31일) 집단감염 확산을 우려해 동성로 일대 대부분 클럽이 자진휴업 예정이지만 운영을 강행할 예정인 일부 클럽과 일대 유사헌팅포차 등으로 인해 방역의 끈을 더욱더 조일 예정이다.

특히 클럽 내 이용자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미준수 등 방역수칙과 유사헌팅포차 등 일반음식점에서 손님이 춤을 추거나 노래를 하는 행위 등 불법영업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28일 현재 대구의 코로나 방역상황은 한 달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06명으로 지난 9월 29일 109명 발생한 이후 최고치다.

감염원도 병원, 교회, 체육시설, PC방, 산업체 등 다양하고 n차 감염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다수 발생해 거리두기 완화와 느슨해진 방역의식 등으로 '깜깜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대영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수도권 클럽의 집합금지로 인해 핼러윈을 즐기려는 젊은 인파가 동성로 클럽으로 몰려들어 확산 우려가 크다”며 “그간 방역수칙을 준수해온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핼러윈데이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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