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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사무총장 "G20 정상회의 최우선 목표는 신뢰 회복"

등록 2021.10.30 01: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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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에 기후변화 대응, 백신 보급 노력 촉구

[로마(이탈리아)=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30.

[로마(이탈리아)=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3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맞아 각국 정상에 기후변화 대응과 백신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취재진과 만나 "G20 및 개발도상국 간 존재하는 위험 수준의 불신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 대응 수준으론 지구 평균 기온이 최소 2.7도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유엔환경계획 최근 보고서를 언급하며, 각국이 내놓은 기후변화 대응 공약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대국 간 불신이 위험 수준"이라며 "G20 정상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신뢰 회복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앞서 특정 국가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어진 취재진 질문 답변을 통해 글래스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정상이 불참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결정적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밖에도 지정학적 분열이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발도상국 부채 완화에 더 많은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G20은 30~31일 로마에서 정상회의를 가지며, 이어 다음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선 COP26이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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