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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중단"…라이트월드 상인 충주시청사 쓰레기 시위

등록 2021.12.07 1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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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의 라이트월드 컨테이너 상가 강제철거에 반발한 상인들이 7일 충주시청사 입구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는 전날 편의점이 입주한 상가의 전기와 수도 공급을 끊었다. 2021.12.07. bclee@newsis.com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의 컨테이너 상가 강제철거 방침에 반발한 충주라이트월드 상인들이 시청사와 충주시의회 청사에서 '쓰레기 시위'를 벌였다.

상인 10여명은 7일 충주시청사 입구에 아이스크림 등 편의점 상품을 쏟아놓고 짓밟으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 되겠지만,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전기와 물을 끊으면서 편의점의 냉동 냉장식품이 모두 녹거나 썩어 못쓰게 됐다"며 "오늘부터 상한 상품을 매일 가져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상인들은 "뜬눈으로 밤을 새우면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충주시의 야비한 행동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목숨까지 기꺼이 버리겠다는 결의로 충주시와의 결사 항전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하기도 했다.

시는 2018년 2월 충주시 칠금동 무술공원 내 공원부지 14만㎡를 빛 테마파크 사업자 충주라이트월드 유한회사에 임대(5년)했으나 임대료 체납 등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계약을 해지한 뒤 지난 7월부터 행정대집행(강제철거)을 추진 중이다.

시설물 철거를 대부분 완료한 시는 전날부터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입주한 2층 컨테이너 상가 1동의 전기와 수도 공급을 끊고 막바지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인들은 전날 성명에서도 "연탄난로를 켜고 맨바닥에 이불을 덮고서라도 버티겠다"면서 "상가를 철거하려면 우리도 함께 건물 더미에 묻으라"고 주장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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