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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면피성 사퇴…법률·경영상 책임져야"(종합)

등록 2022.01.17 15:16:25수정 2022.01.17 15: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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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입주자 "아이파크 단지 전체 철거…상세한 보상안 마련"
실종자 가족 "현대산업개발 구조 작업서 배제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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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7일째인 17일 오후 '화정동 아이파크 예비입주자대표회의·비상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정몽규 회장의 사퇴는 면피성 이다"며 "아파트 완공을 위한 상세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2022.01.1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 예비입주자 대표와 피해자 가족들이 정몽규 HDC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사퇴 발표를 두고 '면피성' 사퇴라며 사고수습 대책 등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예비입주자 협의회 이승엽 대표는 17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몽규 회장은 법률·경영상 책임을 진 뒤 사퇴를 해야 한다"며 "사고현장 1·2단지를 모두 철거한 뒤 재건축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설계·시공·감리 공사 모든 단계에서 안전관리 준수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며 "확실한 완공을 위해 상세하고 납득 가능한 계획·보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도 실종자 수습이 우선"이라며 "조속한 실종자 구조와 수습을 마치길 바라며 책임 소재규명과 보상은 차후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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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실종 가족대책위원회 대표 안 모(45)씨가 1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사고 현장 인근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1.14.leeyj2578@newsis.com


앞서 이날 오전 실종자 가족들도 "정 회장의 사퇴를 두고 '가식적인 쇼'에 불과하다며 현대산업개발이 구조작업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피해자 가족 협의회 안모(45)대표도 "고개 몇 번 숙이는 사과는 '가식'과 '쇼'에 불과하다"며 "물러나는 것은 자유지만, 책임을 지지 않고 물러나는 것은 면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대산업개발이 구조에 비협조적인 만큼 구조작업에서 배제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문가 TF를 구성해야 한다"며 "기업이 구조를 담당하는 한 각종 문제점이 가려질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피해자 가족 협의회는 ▲피해자가족 생계대책 마련 ▲소방대원·수색견·기술자의 충분한 휴식과 안전대책 수립 ▲중앙정부 차원 범대책 수립 ▲주변 상인·입주자 피해대책 마련 등도 요구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광주 서구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201동 39층 옥상 타설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등이 무너져 내려 현재 5명이 실종된 상태다. 지난 13일 지하 1층 난간 사이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던 실종자 1명은 구조직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광주 사고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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