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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광주·전남 소비 위축 뚜렷…교육·음식·숙박 ↓

등록 2022.01.25 11: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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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은행 광주전남 소비행태 변화 분석
교육 분야 소비 광주 -19.2% 전남 -19.4%
내수성장 기반 약화 우려…지원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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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경.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광주·전남지역 소비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교육, 음식·숙박 등 대면서비스업의 소비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이종현 과장)이 내놓은 '코로나19 이후 광주전남지역 소비행태 변화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민간소비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그 이전 3년에 비해 광주(-6.0%)와 전남(-5.1%) 모두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3개년(2017~2019년) 평균 수치를 코로나 전으로, 2020년을 코로나 후로 구분해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광주전남지역 소비 부진은 재화보다 서비스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심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정부의 방역조치 영향으로 대면서비스인 교육,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의 서비스와 의류 등 준내구재가 전체 소비부진을 주도했다.

코로나19 이후 광주지역 교육 관련 소비지출 증감률은 이전 3년 평균 1.9%에서 -19.2%로 급감했으며 음식·숙박 관련 소비지출도 5.4%에서 -14.1%로 떨어졌다.

전남지역 교육 소비지출 증감률도 0.9%에서 -19.4%로, 음식·숙박은 5.1%에서 -12.3%로 크게 감소했다.

또 의류, 오락·문화 등 외부활동과 관련한 소비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광주지역 의류 소비 증감률은 코로나19 전 1.9%에서 -18.3%로, 오락·문화는 6.3%에서 -19.8%로 각각 감소했다. 전남지역 의류 소비 증감률도 1.4%에서 -16.4%로 뚝 떨어졌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식음료품, 가구·가전 등 홈코노미 관련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식음료품 소비 증가율의 경우 광주는 코로나19 전 4.2%에서 7.8%로, 전남은 1.6%에서 5.6%로 증가했다. 가구·가전 소비 증가율도 광주는 11.4%에서 13.1%로, 전남은 6.7%에서 11.1%로 각각 높아졌다.

광주·전남지역 온라인 소비는 지난 2020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가 2021년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전체 유통업 소비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 증가율에서 온라인 소비 증가가 차지하는 비율(기여율)이 지난 2018년 광주와 전남 모두 58%였으나 2020년에는 각각 123%, 130%로 크게 확대됐다. 이로 인해 타지역 소비 비율(역외 소비율)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소비회복이 지연될 경우 지역경제의 내수시장 기반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민의 소득여건 개선 등 소비 진작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종현 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소비 부진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업종과 계층에 대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지역내 사업자들에게 온라인 사업 부문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마련해 역내소비가 확대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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