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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현, 토막살인 누명주장…유가족 "세상에 알려달라"

등록 2022.05.20 0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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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성현. 2022.05.19. (사진=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초등학생 토막살인범 정성현의 무죄 주장에 피해자의 어머니가 "그의 죄를 세상에 알려달라" 부탁한다.

20일 오후 11시 방송될 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에 '안양 초등생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정성현에 대해 공개한다.

정성현은 제작진에게 무려 9통의 편지를 보내 "하지 않은 행위를 했다고 증거 조작으로 누명을 썼다"며 "사실관계를 전부 공개하고 공론의 장에서 따져봤으면 한다"며 사건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스트 고우리는 "지금 자기 죄를 부인하는 건가요?"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장진 감독은 "오늘 이 방송의 목적은 정성현의 무죄 주장 근거의 오점을 명백히 따지고 이미 사형을 선고받은 그의 형기를 다시 논하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진은 "방송을 앞두고 '안양 초등생 유인 살해 사건’당시 수사 관계자 약 스무 명에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하나같이 '정성현’이라는 이름에 학을 떼면서 인터뷰를 거절했다"며 제작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판결 이후 정성현은 자신에 대해 보도한 언론사들, 구치소장, 대한민국까지 고소했다. 얽히는 순간 아주 피곤해지는 인물"이라며 학을 떼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럼에도 '블랙' 제작진은 정성현의 고소 위험성을 감수하고 면밀한 취재를 통해 정성현의 무죄 주장의 오류를 파헤쳤다. 이는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인 고(故) 이혜진 양의 어머니가 강하게 원했기 때문이다. 권일용은 "이 방송이 혹시 유가족의 아픔을 다시 건드리는 것 아닌가 걱정했다. 하지만 어렵게 연락이 닿은 이혜진 양의 어머니가 '범인 정성현이 아직도 터무니없이 무죄를 주장한다면, 얼마든지 방송을 해서 그의 죄를 세상에 알려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llow6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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