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7월부터 양식어가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
올해는 사업비 44% 늘린 17억원 투입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정방폭포에 시원한 물줄기가 바다로 떨어지고 있다.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양식장 친환경 에너지 보급사업’은 육상 양식장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1년부터 ‘양식장 친환경 에너지 보급사업’을 시행해지난해까지 총 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 168대의 히트펌프와 인버터 설치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44% 늘어난 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을 추진한다.
히트펌프는 해수로부터 얻은 열에너지로 양식에 사용하는 용수를 가열·냉각해 에너지 절감과 함께 양식생물이 성장하기 적합하게 수온 조절을 할 수 있다.
인버터는 해수 유입 시 해수면 높이에 따라 펌프 모터 회전수를 조절함으로써 펌프 운전에 따른 전력비를 낮출 수 있어 불필요한 동력 비용을 줄여준다.
좌임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연료비 상승으로 양식어가의 운영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이 운영경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식장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국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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