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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박종철 명예교수 '동의보감 우리 약초와 약재'

등록 2022.10.06 09: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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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선시대 한글로 쓰인 약초, 800쪽 분량으로 집대성
대학에서 33년 간 약초 성분·효능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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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 박종철 명예교수(68·바이오한약자원학과)가 조선시대 한글로 쓰여진 약초를 정리한 '동의보감 우리 약초와 약재'를 펴냈다.

박 교수는 그동안 '동의보감'과 의약품 공정서에 함께 수록된 약초의 사진을 촬영하고 효능을 조사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왔다.

의약품 공정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의 규격과 기준을 제정한 규격서로 '대한민국약전'과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 규격집' 2종이 있다.

박 교수는 '동의보감'에 나오는 한글 표기의 약초명에 관심을 두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 연구했다.

조선시대에 사용한 한글 약초 이름이 현재 어떻게 달라졌는지 찾아보는 일이 중요하다고 여긴 박 교수는 의약품 공정서에 수록된 약재 중 '동의보감'에 한글 이름으로 기록된 우리 식물 약재와 약초를 모두 찾아 약초명 순으로 정리했다.

800쪽에 이르는 책은 직접 촬영한 1543장의 약초 사진은 물론 '동의보감'의 효능, 쉽게 풀이한 한방 약효, 효능 분류군, 북한에서의 효능, 그리고 비슷한 약초의 사진까지 망라했다.

박 교수는 "조선시대에 기록했던 우리 약초 이름과 지금 쓰고 있는 식물명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 이 책자를 기획했다"며 "산약은 마의 뿌리줄기인데 1610년에 마로 기재된 것이 410년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마로 적고 있다"고 밝혔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우리 민족이 같은 약재명으로 같은 글자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박종철 교수는 순천대 한약자원개발학과(현 바이오한약자원학과)에서 33년 간 약초의 성분과 효능을 강의하고 연구했다. 박종철 약초전시관 관장과 세계약초연구원 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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