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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9일째 인천항 '컨' 물류 흐름, 정부 압박에도 '뚝'

등록 2022.12.02 17: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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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51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지난달 5.7% 감소한데 이어 이번 달에는 14%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게 됐다. 2022.12.01.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정부가 총파업에 나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를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화물차주의 업무 복귀를 독려하는 가운데 화물연대 파업 9일째에 접어든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류흐름은 평시 보다 떨어진 수준을 유지하면서 좀처럼 회복되고 않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만 장치율, 반출입량 동향’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집계한 인천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3802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로 파악됐다.

이는 10월 동시간대 평시 반출입량 5103TEU 대비 25% 가량 줄어든 수치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인천항의 동시간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인천항의 일일 컨테이너 반출량은 ▲지난달 22~23일(오후 5시부터 오전 10시 기준) 1만1409TEU ▲23~24일 1만409TEU ▲24~25일 2742TEU ▲25~26일 1291TEU ▲26~27일 136TEU ▲27~28일 741TEU ▲28~29일 2098TEU ▲29일~30일 2496TEU ▲30일~12월1일 2854TEU 등으로 평시 기준 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다만 화물연대의 파업 이후 항만에 컨테이너가 적치된 비율을 뜻하는 장치율은 평시 기준(76.3%)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인천항의 장치율은 75.1%로 파악됐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인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장치율(오전 10시 기준)은 지난달 24일 73.3%→25일 74.9% → 26일 75%→27일 74.3%→28일 73.4%→29일 74%→30일 74.5%→1일 74.2% 등으로 평시 기준인 76.3%를 밑돌았다.

이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가 비상수송대책반을 운영해 컨테이너 화물을 조기에 반·출입하도록 하고, 인천항의 일일 컨테이너 반입량과 반출량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평시 수준의 장치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인천항의 컨테이너 반입량은 1632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 반출량은 2170TEU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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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51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지난달 5.7% 감소한데 이어 이번 달에는 14%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게 됐다. 2022.12.01. dy0121@newsis.com


하지만 정부와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를 놓고 장기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만큼 사태가 장기화되면 적체 현상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 등은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인한 적체 현상을 줄이기 위해 인천 신항 배후단지 등 7곳에 임시장치장을 마련했다. 임시장치장에는 약 6만TEU의 물량을 보관할 수 있다. 또 터미널 내에서만 운행이 가능한 야드 트랙터가 컨테이너 야적장까지 임시로 도로를 지날 수 있도록 관할 자치구 등과 협의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장치율은 안정적인 수준”이라면서도 “인천항의 적체 현상을 줄이기 위해 임시장치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지난 24일 0시를 기해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차종, 전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안전운임제가 현장에서 여전히 정착되지 않고 있다며 5개월 만에 다시 운송 거부에 나섰다.

안전운임제란 과로·과속 등을 막기 위해 화물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그보다 적은 돈을 주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 3년 일몰제로 도입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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