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쇠라도 울고 갈 '주사기 점묘법'…윤종석 '창백한 푸른 점'
이 그림, 보고도 안 믿긴다. 가까이서 보면 오돌토돌 수많은 점이 박혔다.
알고보면 더 놀랍다. 정말? 이걸? 주사기로? 감탄도 기겁하게 한다.
주사기 통에 아크릴 물감을 넣고 밀어냈다. 1~2mm 작은 점들이 수만 번, 수십만 번 찍혀 환영을 만들어냈다. 19세기 후반 등장한 점묘화 창시자 쇠라도 울고 갈 '마이크로 점묘화'다.
윤종석(55)작가. 미술시장에서 이미 ‘주사기 화가’로 유명하다.
전생에 주사기였을까? 아니면 주사기를 만든 사람이었을까? “무의식의 틀을 깨고, 개인의 자유로운 사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