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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에 "유족 절규 외면 말라"…이상민 해임안 수용촉구

등록 2022.12.11 12: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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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국정조사 최소 조건"

與사퇴엔 "보여서는 안 될 모습"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임시회) 제401-1차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무기명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2022.12.1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임시회) 제401-1차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무기명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2022.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수용을 촉구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오늘 국회는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가결했다"며 "참사 책임을 지라는 국민 명령이며 유가족 절규"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 해임은 제대로 된 국정조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 마련"이라며 "윤 대통령은 더는 국민 명령과 유가족 절규를 외면하지 말고 이 장관 해임을 결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원내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선 "대통령에게 한 번의 기회를 드린 것"이라며 "참사 고통에 좀 더 공감한다면 분명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가족 협의회 출범을 상기하고 "그 분들이 홀로 싸우게 해선 안 되고 정부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이후 전혀 움직임이 없다면 국민들이 또 다른 국회 역할을 하라고 명령을 부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국정조사가 준비 중임을 언급하고 "더 밝혀지는 게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측 국정조사 특별위원 사퇴 입장에 대해선 "(국정조사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게 정부여당과 대통령의 뜻이었다는 게 협상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기 싫었는데 옳다구나 사퇴하겠다고 하니 국회의원들이 보여선 안 될 모습을 보인 것"이라며 "한 번 한 약속은 약속이다. 국조특위 사퇴가 모든 것을 해결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책임 있는 자리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게 국회의원들의 일"이라며 "정쟁으로 더 이상 끌고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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