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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속 마주한 두산-KT…누가 6연승 휘파람 불까

등록 2024.05.10 12: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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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지난 12경기서 9승…KT는 13경기서 10승

유망주 두산 김유성·KT 원상현, 선발 맞대결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1로 승리를 거둔 두산 이승엽 감독이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05.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1로 승리를 거둔 두산 이승엽 감독이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 중 한 팀만 웃을 수 있다. 어느 팀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두산과 KT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5연승 행진을 벌인 두산(21승 19패)은 지난 12경기에서 무려 9승을 거두며 순위를 8위에서 6위로 끌어올렸다. 공동 4위 LG 트윈스(20승 2무 18패), SSG 랜더스(20승 1무 18패)와 승차가 없기 때문에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4위로 도약이 가능하다.

한때 순위표 밑바닥을 찍었던 KT(17승 1무 21패)는 최근 13경기에서 10승을 수확하며 7위까지 올라섰다. KT 역시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두산을 꺾으면, 양 팀의 승차는 2경기로 줄어든다.
KT 위즈의 신인 투수 원상현. 2024.04.25.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 위즈의 신인 투수 원상현. 2024.04.25.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발 투수 매치업도 눈길을 끈다. 두 팀 마운드의 미래를 이끌어갈 두산 김유성과 KT 원상현이 맞붙는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두각을 나타낸 프로 2년 차 우완 김유성을 중용하고 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개인 통산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3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선 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냈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KT에 입단한 신인 원상현은 데뷔 시즌부터 선발 경험을 쌓고 있다.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장해 25⅓이닝을 던지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8.17을 기록했다. 7경기 중 6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전반적으로 돋보이는 성적은 아니어도 2차례 5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두산과 KT를 대표하는 중심 타자들의 화력전도 기대를 모은다.

두산의 상승세를 이끄는 건 4번 타자 양의지다. 5월 7경기에서 전부 안타를 생산했고, 타율 0.407 2홈런 7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에는 안타(58개)와 타점(37개) 부문 1위를 질주 중인 강백호가 있다. 6경기에서 타율 0.464 1홈런 2루타 5개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근 9경기에서는 무려 8차례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달성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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