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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단 수사' 국정원, 기아차 노조 전 간부 자택도 압수수색

등록 2023.01.18 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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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국정원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을 압수수색해 경찰들이 민주노총 사무실 앞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2023.01.1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국정원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을 압수수색해 경찰들이 민주노총 사무실 앞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2023.01.1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북한 간첩단 사건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를 역임한 조합원 자택도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18일 경찰과 노동계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오전 경찰청과 합동으로 국가보안법 수사와 관련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본부 등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자 중에는 광주 기아자동차 노조 간부를 역임한 바 있는 A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등 방첩 당국은 전남 소재 A씨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A씨는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 임원급 직책도 맡은 바 있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전국 각지에 결성된 북한 연계 지하조직을 총괄하는 상부 조직인 '자주통일 민중전위'가 민주노총에 침투한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자 이날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압수수색 대상·내용 등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 연계 혐의에 대한 내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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