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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물동량 감소했으나 울산항만 늘어나…5.5% 증가

등록 2023.01.27 18: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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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국내 최대 규모의 액체화물 처리 항만인 울산항 전경.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국내 최대 규모의 액체화물 처리 항만인 울산항 전경.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지난해 국내 주요 항만 물동량이 지난 2021년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울산항 물동량만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지난 2021년(1억8477만t) 대비 5.5% 증가한 1억9485만t으로 최종 집계됐다.

울산항만공사는 국제유가 상승 및 석유수요 회복, 탱크터미널사 대상 물동량 유치 포트세일즈, 북미지역 자동차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인 물동량을 살펴보면 액체화물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1억5743만t, 일반화물은 3.5% 늘어난 3743만t을 각각 처리했다.

컨테이너화물의 경우 지난해 11월 국내 주요 항만 중 유일하게 0.2% 증가하며 반등세를 보였지만 한 해동안 전년 대비 14.7% 감소한 38만9470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다.

울산항만공사 정창규 부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맞춤형 포트세일즈, 고객 애로 해소 노력 등의 결과로 울산항 물동량이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며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수출기업 지원과 신규화물 수요 창출 등으로 성장세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항만 물동량은 전년(15억8283만t) 대비 2.3% 감소한 15억4585만t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요 항만 처리실적을 보면 부산항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4억2492만t, 여수·광양항은 7.8% 줄어든 2억7228만t, 인천항은 5.0% 감소한 1억4987만t, 평택·당진항은 0.6% 하락한 1억1614만t을 각각 처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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