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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병민, 최고위원 출마…"서울 험지서 총선 승리 바람 일으킬 것"

등록 2023.02.02 11:17:18수정 2023.02.02 15: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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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서 변화의 바람 불러와야 총선 승리"

인재 발굴TF·청년정치학교 제도화 등 공약

"당 어려울 때 구원투수…양극화 해결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일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수도권 총선 승리, 중도 확장 김병민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텃밭, 서울 험지에서부터 총선 승리의 바람을 제대로 일으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인 김 비대위원은 "우리 당의 총선 참패 이후 어려웠던 지역을 다지고 또 다졌다"며 "그렇게 서울시장 선거 두 번의 승리는 물론이고 12년간 민주당이 장악했던 구청장 탈환, 광역·기초의원 선거의 값진 승리를 끌어냈다"고 전했다.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어려운 지역에서 변화의 바람을 불러와야 총선 승리가 가능한데 최근 전당대회를 지켜보면서 국민적인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들이 다소 적었다고 생각했다"며 "서울 강북 어려운 지역부터 바람을 제대로 일으키는 지도부가 돼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 내년 총선에서 제가 태어나고 자라난 제 고향 서울 광진구에서 총선 승리를 끌어낼 수만 있다면 우리 당 과반 의석 확보의 청신호를 제대로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 텃밭, 서울 험지에서부터 총선 승리의 바람을 제대로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정책 공약으로 ▲국민 인재 발굴 태스크포스(TF) 운영 ▲국민의힘 청년 정치학교 제도화 ▲총선 승리 365 플랜 추진 ▲디지털 정당민주주의 구현 ▲국민참여 개혁기구 구성 등을 내놨다.

그는 "새로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참신하고 젊은 전문가 그룹이 국민의힘에 넘쳐날 수 있도록 '국민 인재 발굴 TF'를 만들어 전국을 돌고 또 돌겠다"며 "2040 젊은 당원 중에서도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숨겨진 원석'을 찾아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국민의힘 청년 정치학교'를 제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내외 최고 인재가 참여하는 '총선 승리 365 플랜' 구상을 즉각 추진해 예측 가능한 총선을 준비하고, 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을 탄탄히 마련하겠다"며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등 당 주요 회의에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를 활성화해 댓글을 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의 당정 관계를 이끌 때 성공한 정책으로 국민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참여 개혁기구'를 당 차원에서 만들고 앞장서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2. [email protected]

김 비대위원은 아울러 그간 두차례 비대위원직 수행을 언급하며 "합리적인 젊은 보수, 반듯한 사람, 상대가 인정하는 패널. 많은 분들이 저에게 붙여주신 수식어다. 우리 당이 어렵게 국민 앞에 다시 설 때마다 제가 구원투수 역할을 한 이유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양극화가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하다. 당내 화합과 세대 간 이해,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양대 과제"라며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김병민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당 안팎 인사들이 김 비대위원의 출마를 적극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출마를 고심했다는 김 비대위원은 지난달 31일께 결심을 굳힌 뒤 1일 오후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찾아 비대위원직 사퇴의 뜻을 전했다.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비대위원은 2010년 서울 서초구의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경희대 행정학과 겸임교수와 시사프로그램 패널로 활동했으며, 지난 대선 국면에서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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