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미영,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韓 대표[나침반]

2002년부터 매년 문화 예술 발전 위해 개최하는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

세계 각국 아티스트 선발해 6~8월 영국 스코틀랜드 초청…작품 활동 지원

김씨, 강렬한 색감·자유로운 붓 터치, '웻 온 웻' 기법 바탕 독창적 화풍 자랑

서양화가 김미영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서양화가 김미영씨가 '2024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의 한국 대표로 최근 선정됐다.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Glenfiddich)이 2002년부터 매년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개최하는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글렌피딕은 세계 각국에서 아티스트를 선발해 6~8월, 약 3개월 동안 본사가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의 글렌피딕 증류소 레지던스로 초청한다. 현지에서 작품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여행 경비 전액, 개별 작업 공간, 체류비 약 600만원, 작품 활동비 최대 약 950만원 등을 제공한다.

증류소 증류기, 오크통, 물, 보리 등 각종 브랜드 헤리티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영감을 얻고, 역량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하는 등 다각도로 작품 활동을 돕는다.
 
한국에서는 2010년부터 해마다 1인을 뽑고 있다.

김씨는 원색의 강렬한 색감과 자유로운 붓 터치, 특히 물감이 채 마르기 전에 다른 물감을 덧칠하는 '웻 온 웻'(Wet on wet) 기법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화풍과 감각적인 작품 세계를 자랑한다.

미술계에서는 그가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참여를 통해 기존과 다른 환경에서 신선한 영감을 받아 한층 차원 높은 작업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환 글렌피딕 브랜드 매니저는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전 세계 예술가들이 글렌피딕 증류소에서 만나 영감을 나누고, 다양한 기회를 만끽할 수 있는 장이다"며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창작의 여정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후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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