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3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 공동개최

'포스트 코로나19 사회동향'…4개 주제 발표

초과사망·쉼·플랫폼 노동·대학생활 실태 다뤄

[서울=뉴시스] 통계청이 24일 한국사회과학자료원과 공동으로 포스트 코로나 사회의 시사점을 논의하는 '제3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 통계청 제공)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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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통계청이 24일 한국사회과학자료원과 공동으로 포스트 코로나 사회의 시사점을 논의하는 '제3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19와 사회동향'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건강과 삶, 노동시장의 변화 등 총 4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은 '한국의 사회동향' 보고서의 주요 작성 결과를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민·관·학계의 연구자와 일반시민이 참여해 사회의 주요 변화와 시사점을 논의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사회정책의 공론화를 촉진시키는 공개토론의 장이다.

계봉오 국민대 교수가 맡은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연평균 5% 이상의 초과사망이 발생했으며, 한국의 초과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빠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주연 서울시립대 교수가 발표한 '한국 사회의 쉼의 분포'에서는 휴식과 쉼이 생애주기나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차등적으로 분포되며, 40~50대에서 쉼 만족도와 역량이 낮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이후 플랫폼 경제의 확산과 일의 변화'를 발표한 정인관 숭실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플랫폼 노동자는 주로 30~40대 남성이며, 업무시간의 자율성은 높으나 가격 결정의 자율성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채창균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의 '코로나19 시기 대학 생활과 졸업 후 취업실태'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신입생과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휴학생, 중도 탈락률, 학사학위 취득 유예생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훈 통계청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나타난 삶과 여가, 노동시장에서의 주요 변화와 그 시사점들이 합리적 정책 수립에 구체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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