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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옛날이여"…잊힌 오징어게임 테마주[급등주지금은]

등록 2023.09.17 10:00:00수정 2023.09.17 10: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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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스튜디오, 상폐 위기…개선기간 부여

시즌2 촬영 시작 기대…테마주 반짝 관심

[서울=뉴시스] '오징어게임2' 예고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징어게임2' 예고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최근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처럼 2년 전 이맘 때도 비슷한 상황에서 테마주 장세가 나타났다. 당시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관련주, 대북 테마주 등이 증시를 떠들썩하게 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테마주로 분류되는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3월3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내년 4월11일까지 개선기간 부여와 함께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소는 감사 의결 거절에 따른 개선기간이 끝난 뒤 15일 안에 회사로부터 이행내역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받아 20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종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버킷스튜디오는 주연배우 이정재 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오징어게임 테마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빗썸 관계사로 알려진 이 회사 대표가 322억원대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고, 공시번복 등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되면서 투자자들을 불안감에 휩싸이게 했다.

그 결과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던 2021년 5900원까지 뛰었던 버킷스튜디오 주가는 현재 1000원대로 멈춰있다.

소액주주들은 최근 투자자커뮤니티에서 "오징어게임2 나온다고 해서 가지고 있다가 이렇게 됐다", "본전만이라도 건지고 싶은데 욕심일까", "급전이 필요한데 팔 수만 있게 해달라"고 호소 중이다.

한편 지난 7월 오징어게임2 촬영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쇼박스, 덱스터 등의 오징어게임 테마주가 반짝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이내 사그라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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