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밸류리츠, 신용등급 A- 획득…"공모채 발행 가능"

"자금조달 전략 다양화…재무 안정성 공인"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의 대표 상장 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의 기업신용등급 평가에서 A-(안정적) 등급을 각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A- 등급은 전반적인 채무상환 능력이 높고 자산 구성과 부채비율, 현금 흐름 등 재무 구조를 고려했을 때 향후 신용등급이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신용등급 확보로 자금조달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공모채 발행이 가능해졌다. 공모채를 발행하려면 신용평가회사 2곳 이상에서 신용평가를 받아야 한다. 공모채 발행이 가능한 상장 리츠는 금융권 차입 외 자금조달 전략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는 이점이 생긴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공모·상장 리츠로 2020년 7월 상장했다.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내 프라임급 오피스인 태평로빌딩, 트윈트리타워 등이 대표적인 기초자산이다.

현재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활용해 차입 구조를 재편 중이다. 앞서 지난달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628억원을 조달했고, 트윈트리타워 매입 목적의 브릿지론 1760억원 중 600억원을 갚았다. 이번 신용등급 확보로 금리 변동 추이에 따라 공모채 발행으로 나머지 대출을 차환하는 선택지가 생겼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지스밸류리츠는 상장 이후 제3자배정,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모두 실행한 국내 유일의 상장리츠"라며 "공모채 발행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리츠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제고하며 투자자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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