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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가장 성공적인 작품…디즈니+ 전환점"

등록 2023.09.22 12:50:23수정 2023.09.22 15: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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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대표

김소연 대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대표가 '무빙' 흥행 요인을 꼽았다.

김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무빙이 공개 직후부터 좋은 성과를 보여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론칭한 후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비즈니스, 콘텐츠 제작 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줬다.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이 됐다.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짚었다.

"(무빙이 공개되는) '수요일에 저녁 약속을 안 잡는다'고 하더라. 스토리가 가진 힘이 컸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준 강풀 작가 웹툰으로 시작, 매 회차 인물 서사가 탄탄했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역시 잘 만들어진 스토리가 발휘할 수 있는 힘이 크구나'라고 느꼈다. 신인부터 베테랑까지 연기가 주옥 같았다. 감독님이 잘 어끌어줬고, 제작진 노력이 어우러져 시너지가 극대화됐다."
"무빙, 가장 성공적인 작품…디즈니+ 전환점"


이 드라마는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 이야기다. 배우 류승룡을 비롯해 조인성, 한효주,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문성근,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이 출연했다. 강풀 작가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강 작가가 직접 극본을 쓰고, 넷플릭스 '킹덤' 시즌2(2020) 박인제 감독이 연출했다. 총 20부작이며, 제작비 650억원 이상 들었다. 지난달 9일 공개 후 세계 디즈니+와 미국 훌루에서 첫 주 최다 시청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슈퍼 히어로 이야기가 생소한데, 초기에는 '실사로 잘 그려질까?'라는 걱정도 있었다. 컴퓨터그래픽(CG) 등은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무빙은 디즈니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슈퍼 히어로와 액션 중심이지만, 곳곳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 포인트가 있다. 디즈니가 꽤 많은 작품에서 보여준 특성"이라고 짚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국내해서 사업을 시작한 지 몇 년 됐는데, (무빙은) 기존의 흥행 공식을조금 깼다.  잘 만들어진 작품이 얼마나 많은 기회와 용기를 주는지 보여줬다"고 자부했다.

시즌2 제작도 긍정적이다. "공개되지마자 '시즌2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이 나왔다"며 "무빙이 성공할 줄 알아서 그 부분을 열어 놓고 얘기했다. 시즌2는 너무나, 무조건 (하고 싶다). 강풀 작가님이 (휴가를 갔다가) 돌아보면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누겠다.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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