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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주 훈풍에도…2차전지주 혼조[핫스탁](종합)

등록 2023.10.05 15:59:08수정 2023.10.05 16: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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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토요타 계약에 2.5% 상승

美 전기차주 훈풍에도…2차전지주 혼조[핫스탁](종합)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미국 전기차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2차전지주들이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토요타 공급 계약 소식에 2.5%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0.64% 하락한 23만3500원에 마감했고, 지주사 에코프로는 0.12% 상승했다.

엘앤에프는 2.22% 올랐으며 POSCO홀딩스는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의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2.52% 급등한 46만75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대부분의 2차전지주는 2% 이상의 강세를 기록했다. 간밤의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줬다.

4일(현지시간) 테슬라는 5.99% 급등했다. 지난 3분기 차량인도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사이버트럭 출시 임박 등 신차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또 테슬라 상승에 힘입어 리비안(9.22%), 루시드(3.35%) 등 다른 전기차주도 상승했다.

하지만 2차전지주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코스닥 지수에 부담을 줬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중심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 후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에코프로(613억원), 엘앤에프(182억원)이다. 에코프로비엠도 순매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토요타 공급 계약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오전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토요타 자동차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합작공장(JV)을 제외한 LG엔솔의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생산된 배터리 모듈은 토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돼 토요타 신형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세계 1위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 토요타와 배터리 선도기업인 LG엔솔의 새로운 협력이 북미 전기차 시장의 커다란 진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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