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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이·팔 전쟁 예의주시…"확전시 전략비축유 방출"

등록 2023.10.20 11:55:17수정 2023.10.20 13: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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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위기상황반, 모니터링 등 5개팀

비축기지 현장점검…27일 점검 완료

석유公, 이·팔 전쟁 예의주시…"확전시 전략비축유 방출"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석유공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석유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20일 '석유위기 상황반'을 구성했다. 충돌이 중동 전체로 확전되면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기 위한 점검에 돌입했다.

석유공사는 국내 석유 비축기지에 대한 비축유 방출태세와 시설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중동 지역은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국제유가 등 석유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구성된 상황반은 '총괄팀'과 '모니터링팀', '전략비축팀', '해외생산원유도입팀', '국제공동비축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됐다.

상황반은 위기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대응태세를 점검하며 전략 비축유 방출 태세를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위기 단계별 해외생산 원유도입 계획을 점검하는 등 위기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다른 중동지역으로 확전된다면, 석유공사는 정부 정책에 따라 국내 석유 수급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수급 위기 시, 전략 비축유 방출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9개 모든 비축기지에 대한 비축유 방출태세와 시설안전 현장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 18일 울산 비축기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오는 27일까지 나머지 비축기지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에도 석유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연말까지 200여개 주유소 현장을 방문하며 오피넷 공개가격과 실제 판매가격 사이 차이가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액이 판매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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