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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주권 고교 신설 용역 최종 보고회 "고교체제 개편 먼저"

등록 2023.12.06 18: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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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주대서 용역 최종보고회…학령 인구 감소, 신설 타당성↓

"고교체제 개편 우선한 뒤 특성화고 일반고 전환 등 논의해야"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대영 제주대 교수가 6일 오후 제주대 경상대학 2호관에서 열린 '신제주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12.06. 0jeon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대영 제주대 교수가 6일 오후 제주대 경상대학 2호관에서 열린 '신제주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광수 제주교육감의 공약인 신제주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 등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진행한 용역진은 고교 신설이나 이전 또는 전환에 앞서 고교체제 개편이 우선돼야 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학령 인구 감소로 2033년부터 도내 평준화고, 비평준화고, 특성화고 할 것 없이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방안들은 고교체제 개편이 이뤄진 뒤 이에 맞춰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6일 제주대 경상대학 2호관에서 열린 '신제주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연구를 맡은 김대영 제주대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당초 이번 용역은 신제주권 여학생들이 해당 지역에서 진학할 수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부족한 데 따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으나, 하나의 학교에 조치를 취하면 연쇄적으로 다른 학교도 영향을 받게 돼 도내 전체 학교에 대한 배치 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먼저 고등학교의 경우 2033년 이후부터는 정원보다 입학생이 줄어들기 때문에 생존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용역진의 분석이다.

가장 먼저 제주시 읍면 비평준화고가 타격을 받게 되고, 이어 제주시 동지역 비평준화고 및 특성화고, 마지막으로 제주시 동지역 평준화고 순으로 학생 충원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보고서에는 특성화고 일반고 전환 또는 이전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으나 고교체제 개편에 대한 논의가 우선되고 그 바탕에서 학교 신설, 전환 또는 이전 등 방안을 맞춰 나가는 게 맞는다"고 설명했다.

용역진은 새로운 고교체제 개편안으로 평준화 확대, 특성화고 활성화 방안, 단성(單性)고의 혼성고 전환 등을 제시했다.

중학교의 경우 과대·과밀학교, 남녀 비율 불균등 등 2가지 문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 신제주권에 단성중 1곳과 혼성중 3곳이 있는데, 단성중으로 인해 나머지 3곳 학교의 남녀 비율 불균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현재 교육공론화위원회의 제3호 의제로 논의되고 있는 '단성중의 남녀공학 전환'이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이 2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은 당연히 학교 신설이지만, 오는 2027년 개교 예정인 가칭 서부중이 설립되면 학교 신설 타당성은 낮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용역 결과에 대해 추가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보고서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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