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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AI 축제 만든다…장소 옮기고·연령별 소비 패턴 파악하고

등록 2023.12.07 0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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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7일부터 11월12일 양산국화축제 일 평균 7800명 방문

양산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인공지능과 민간 클라우드 데이터를 융합해 데이터 기반 축제 분석으로 과학적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분석 데이터는 각종 행사 개최장소 선정, 행사프로그램 기획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관광정책 수립의 기초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12일까지 17일간 열린 2023 양산국화축제에 대해 통신사 유동인구, 카드사 소비데이터, 소셜 미디어 등 빅데이터를 기반한 축제를 분석했다.

이번 국화축제는 경남생활체육대회 개막식, 국화축제 가을콘서트, 양산예술제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돼 축제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황산공원에서 종합운동장 인근 양산천 둔치로 장소를 변경했다.

분석결과 축제 기간 총 13만3000명이 방문해 일 평균 7800명 방문객이 축제를 즐겼다. 연령별로 40대~60대 이상이 52%로 높았다. 방문객 중 외부 방문객은 3만3000명으로 부산 북구 등 인근지역에서 많이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셜분석 결과 국화축제와 연관된 키워드로 경남생활체육대회가 많이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키워드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화축제와 같은 날 치러진 경남생활체전 개막식에는 10대가 29.17%로 높게 측정된 것에 반해 이날 국화축제에는 50대 이상이 51%를 차지해 연령별 축제관심도 차이가 눈길을 끌었다.

국화축제 가을콘서트에는 1만1000명이 방문해 축제 기간에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는데 이는 축제 기간 일요일 평균 방문객 대비 17%가 높은 것이다. 이는 유명가수의 출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국화축제 기간에 일 평균 소비금액은 지난해와 크게 차이가 없으나 유입인구 비율(29%) 대비 소비금액은 37%로 유입인구의 소비금액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행사 일주 전 대비 음식 소비비율이 8% 높았고, 행사 직후 일주일 동안에는 교통·숙박·여행 비율이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방문객 진출입 동선 분석이 가능한 유동인구 측정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완료해 더욱 세분된 분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시정운영을 추진해 더욱 효율적인 축제 행사를 기획하고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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