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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았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전…김관영표 발품행정 빛나

등록 2023.12.08 13:58:13수정 2023.12.08 15: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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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과 간절함으로 승부…약점 딛고 유치전 승리 달성

한상대회 유치전 펼치는 김관영 전북지사 *재판매 및 DB 금지

한상대회 유치전 펼치는 김관영 전북지사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내년 10월 열리는 2024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한상대회) 전북 전주유치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진정성과 간절함이 이뤄낸 결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잼버리 파행을 딛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이른바 발품행정을 또다시 펼치며 치열한 유치경쟁에서 승리했다는 평가다.

그는 대회 유치과정에서 가장 먼저 내세운 말은 "한상대회에 미쳐있는 김관영입니다"였다.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현장을 찾아 60여개국 한인 경제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유치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의 강력한 유치 의지는 울산대회에 참석한 한인 경제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김 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한상 대회 유치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3000명이 넘는 재외 경제인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전북 경제 영토를 해외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 지사는 대회 유치를 공식화하기 전부터 해외 출장길에 오를 때면 미국 한인사회와 네트워크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북산 제품의 수출길 확보, 확대와 함께 현지 상공회의소 및 우리 기업의 현지 법인 등과 다양한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해 경제교류 기반도 탄탄히 다졌다.

김 지사의 광폭 행보는 강력한 경쟁지 등장으로 한때 고전을 겪었다. 대회를 책임지는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청으로 흡수되면서 재외동포청이 둥지를 튼 인천이 전격적으로 유치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운영위원들의 교체로 개최지 결정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인천 쪽으로 판세가 기울어진 것은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한상대회 유치전 펼치는 김관영 전북지사 *재판매 및 DB 금지

한상대회 유치전 펼치는 김관영 전북지사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김 지사는 특유의 돌파력과 진정성으로 막판 세(勢) 결집을 시도했다. 한상대회 사상 최초의 해외 대회로 치러진 제21차 대회(미국 오렌지카운티, 에너하임 컨벤션센터)에 직접 날아가 현지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섰다. 김 지사는 하루에 10여명의 운영위원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전북의 강점과 준비 상황 등을 피력하며 지지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의 유치 활동은 개최지 결정 하루 전까지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운영위원들에게 직접 문자와 통화를 하고 가용 가능한 네트워크를 모두 활용해 물밑 설득에도 나서 김 지사표 유치 레이스는 결국 1년 만에 유치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유치 전 비화를 묻는 질문에 김 지사는 ‘BTS’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석에서 만난 미국 위원들에게 “세계적인 그룹 BTS를 만든 방시혁 대표가 전북 남원 출신이고, BTS가 뮤직비디오를 찍은 완주 오성한옥마을은 아미들의 성지가 됐을 정도로 전북은 K-컬처의 고장이자 창의적 도시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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