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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평안하려면 마음 깨쳐야"…'신심명 강설' 출간

등록 2024.02.07 16: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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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심명 강설 (사진=불교신문사 제공) 2024.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심명 강설 (사진=불교신문사 제공) 2024.0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재유시비(纔有是非) 분연실심(紛然失心)' 옳으니 그리니 따지기만 한다면 본래 마음을 잃고 어지러워진다.

신심명(信心銘)은  중국 선종(禪宗)의 제3대 조사(祖師)인 승찬(僧璨)이 선(禪)과 중도(中道) 사상의 요체를 사언절구(四言絶句)의 게송(偈頌)으로 나타낸 글이다.

나와 남, 미워함과 사랑함, 거슬림과 따름, 있음과 없음, 옳고 그름 등 분별과 집착을 벗어난 중도(中道) 사상을 간명하게 잘 나타내 선종(禪宗)에서는 이 글이 146구 584자밖에 되지 않지만, 팔만대장경 요체(要諦)와 깨달음을 얻기 위한 화두 1700개의 본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책 '신심명 강설'(불교신문사)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신심명을 강설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진우스님은 선은 마음이 선정에 들어 우리가 가진 상대적인 관념을 완전히 벗어나서 언어, 문자, 생각조차 필요하지 않은 경지라고 말한다.

진우스님은 승찬대사의 신심명을 마음을 가다듬어 선의 경지에 들어서기 위한 그 가르침의 정점에 있는 법어라 평했다.

이 책에는 신심명 원문, 해석, 이를 설명한 진우스님의 강론이 실렸다.     

"인과 윤회를 거듭하지 않고 언어도단의 세계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평안하려면 마음을 깨쳐야 한다. 그리고 수행해야 한다.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 기도와 참선, 보시와 정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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