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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아동 자립 돕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기준 완화

등록 2024.02.13 10: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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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대상, 3배 이상 증가

[세종=뉴시스]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확대. (자료 = 기획재정부 제공) 2023.08.29.

[세종=뉴시스]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확대. (자료 = 기획재정부 제공) 2023.08.29.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취약계층 아동의 자산 형성을 돕는 '디딤씨앗통장'의 대상자 선정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 가입 대상이 535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기존 수혜자(1630명)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2007년부터 시작된 디딤씨앗통장 사업은 위탁가정이나 아동양육시설의 보호 대상 아동과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쓸 수 있도록 저축을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 정부지원금 1대 1 매칭을 통해 월 최대 3만원을 지원해 왔으며, 현재는 정부 지원 금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1대 2 매칭으로 월 최대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아동의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기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중 12세부터 가입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가입 기준이 주거·교육 급여 수급자까지 대상에 포함되고 가입 기준 연령도 0세로 낮아졌다.

대상 아동이 18세가 되고 사용 용도가 충족되는 경우 만기 해지할 수 있으며, 통장에 쌓인 자산은 대학 생활비나 창업자금, 취업 훈련, 주거 마련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0~17세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 아동이라면 가구 내 신정 인원 제약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김현옥 시 아동복지과장은 "아동을 온전한 성인으로 자라게 하는 것은 지자체의 큰 역할이며, 디딤씨앗통장은 튼튼한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는 좋은 제도"라면서 "누구도 이 혜택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신규 대상자에 대해 개인 우편발송, 홍보지 게재, 후원자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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